세계그리스도인 언론협의회 아시아지부(AR-WACC) 총회 참석자들은 민중의 목소리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으며 이들의 바람이 진지하게 고려되지 않는다고 걱정했다.
아시아 그리스도교 언론인들은 2008년 치앙마이 선언문에서 대부분의 언론이 상업적 이익만을 추구함으로써 “정의와 평화라는 민중의 문제는 촉진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방글라데시, 홍콩, 인도, 인도네시아, 한국, 미얀마, 파키스탄, 필리핀, 타이에서 온 41명의 참가자들은 아시아에서 실행 가능한 평화로운 사회를 건설하기 위해 평화에 걸림돌이 되는 경제, 정치, 문화 및 종교 문제들은 반드시 지적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런 사회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종합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이들은 설명했다.
또한 이 선언문에서 참가자들은 “그리스도교 언론인으로서 예언자적 역할”을 재확인했으며 가난한 이들과 소외된 이들의 목소리를 전하고 평화와 희망을 위해 힘씀으로써 평화 사회를 지원하는 데 헌신하자고 다짐했다.
AR-WACC 사무총장 마리아 테레사 라우론은 참가자들에게 이 기구가 총회의 주제를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주제는 “아시아의 그리스도교 언론인들이 어떻게 빈곤 문제에 대한 공동의 이해에 다다를 수 있을지에 대한 대화”에서 시작할 것이며 이런 문제를 다루기 위한 전략을 세우는 데에 목적이 있다고 그녀는 설명했다.
AR-WACC 의장 존 헨리 아난드는 아시아에서 가난문제 보고기준을 개발하기 위한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지난 3년 동안 아시아 지역 주류 언론의 뉴스를 체계적으로 분석하는 것이 첫 걸음이라면서, 인도에서 시작해 나중에는 인도네시아, 필리핀, 미얀마, 중국으로 확대해 갈 수 있다고 했다.
인도의 빈곤 보고계획에 관한 자료에 따르면: “세계 10억이 넘는 사람들이 빈곤에 시달린다. 이 가난한 사람들의 2/3가 아시아에 산다. 이 가난한 사람의 엄청난 수와 이들이 겪는 고통에도 아랑곳없이 아시아의 주류 언론은 이 억압적인 상황을 불충분하게 보도한다. 여성이 가난한 이들의 다수임에도 성평등의 관점은 무시되며 대개 부정적으로 다룬다.”
이 보고계획에 따르면 미디어 감시와 조사를 통해 인도에서 보도된 빈곤 상황을 수집하여 자료로 집적할 예정이다. 인도의 세 지역에서 다음 워크샵이 열리게 되는데 여기에는 전국 빈곤보도 기준에 관한 문서를 만들기 위해 언론인, NGO 활동가, 언론 학자가 참가한다. 이 계획을 통해 인도의 언론 기관, 반빈곤 및 인권 단체, 성평등 활동가의 네트워크가 보도 기준의 채택과 실행을 위해 만들어질 것이다.
총회 참가자들은 많은 개발도상국이 직면한 식량위기에 관해 특별한 관심을 보였다. 또한 이들은 악화되는 환경 문제에 주의를 환기시키며 정부들에 “기후 변화에 큰 영향을 주는 대규모 산업을 규제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사이클론 나르기스로 큰 피해를 입은 미얀마와 지진이 일어난 중국 쓰촨성의 피해자들에게 깊은 연민과 연대를 밝혔다.
총회에서 참가자들은 종교간 대화가 분쟁 가운데서도 확고하게 이뤄지고 또 아시아 안팎에서 그리스도교 언론인 간의 연대와 자원 나눔을 강화하도록 각 나라에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WACC는 그리스도교 일치 기구로 가톨릭, 정교회, 개신교 언론인들의 용기를 북돋고 교회들과 교파들이 언론활동을 위해 가능한 넓은 공감대를 보도록 촉구한다. 또한 이 기구는 다른 종교와 이념을 가진 사람들과 협력을 강화하도록 노력한다.
다음 아시아지역 총회는 2011년에 열릴 예정이나 개최 장소는 결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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