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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대표단 대통령 만나 사형폐지 요청

입력일 :2008. 07. 31. 

한 가톨릭 교정사목단체 대표단이 프라티바 데비싱 파틸 대통령을 만나 사형제도 폐지를 요청했다.

인도주교회의 정의평화발전위원회 산하의 인도교정사목 관리 6명은 7월 26일 파틸 대통령을 만나 청원서를 제출했다.

이들이 제출한 청원서에 따르면, 인도는 현재 사형수 273명이 있으며, 이 가운데 44명은 사형 감형을 위한 유일한 수단인 사면(clemency)을 신청하고 이에 대한 대통령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이들은 청원서에서, 인도는 범죄 억제수단으로 사형제를 정당화하고 있지만, 사형이 “지금까지 범죄 억제수단으로 기능한 적이 없을 뿐더러 앞으로도 절대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오히려 범죄가 해마다 늘어왔다고 지적했다.

대표단에 함께 한 빈센트 콘세싸오 대주교(델리대교구)는 UCAN통신에 그리스도인이라면 사형수에게 사랑과 박애, 용서를 베풀어야 한다고 말하고, 언젠가는 헌법을 개정해 사형을 폐지하는 날이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표단의 일원인 아말라도스 제수라지는 UCAN통신에 다른 나라에 인도인 범법자를 처형하지 말라고 요구하기 전에 먼저 인도부터 사형제를 폐지하는 것이 옳다고 주장하고, 현재 파키스탄에서 사형을 기다리는 인도인 사라비트 싱의 경우를 예로 들었다. 싱은 첩보와 폭탄 설치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았다. 현재 인도는 파키스탄에 사면을 요청한 상태다. 또한 중국에 대해서도 마약 밀반입으로 사형 위기에 놓인 두 인도인에 대한 같은 조치를 요청했다.

교정사목 전국간사 조세쿠티 칼라일 신부(성 토마스선교회)는 UCAN통신에 싱에 대한 논란이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사형제 폐지 추진이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칼라일 신부에 따르면, 교정사목은 1986년에 시작했으며, 현재 봉사자 6000여 명이 교도소 850곳을 방문한다.

대표단은 청원서에서, 전 세계 91나라에서 사형제를 폐지했으며, 30나라가 지난 10년 동안 사형을 집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런 세계적인 흐름은 2007년 12월 18일 유엔이 사형 집행유예 결의안을 찬성 104, 반대 54표로 통과시키면서 힘이 더해졌다. 대표단은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인도는 반대표를 던졌다”고 지적하고, 이 유엔 결의는 모든 나라에 “사형제 폐지를 향한 첫 걸음으로 즉각적인 집행유예”를 요구한다고 설명했다.

대표단은 유럽연합의 기본권헌장이 사형의 가능성이 있는 나라에는 누구도 송환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는 만큼 사형제 때문에 인도는 “불안한 지역”이 돼버렸다고 주장하고, 따라서 유럽연합 국가에서 누구든 인도받기 위해서는 인도는 그 사람을 사형하지 않겠다는 확신을 심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표단은 이는 결과적으로 인도인에 대한 평등한 대우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한 인도의 세 주요종교인 힌두교와 이슬람교, 그리스도교 모두 악인은 하느님께서 처벌하신다고 가르친다면서, “범죄자가 죄를 보상할 기회를 주는 것이 멀리 봐서 그 범죄자를 개선시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성서구절을 인용해 죄는 멀리 하되 죄인은 용서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또한 전 대법관 크리슈나 아이어의 말을 인용해 “사람을 죽이지 말라는 계명은 인도 사법제도의 정신적 위엄이자 문화의 정수”라고 주장했다.

이어 부처와 간디를 통해 드러난 인도의 비폭력 유산은 “생명체에 대한 연민의 문화를 대변해왔다”고 지적하고, 아무리 끔찍한 살인범이라 해도 회개할 기회를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사형 반대 주장 가운데 가장 큰 영향력이 있는 주장은 “사형이 잘못 집행될 수도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교정사목에서는 2007년에 15만여 명의 사형폐지 지지 서명을 모아 파틸 대통령에게 보낸 바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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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감동적인 구절이 있어 담아봅니다...".내 실수와 부족까지도 내 성장의 거름으로 사용하자"깊이 마음에 담고 실천하도록 노력 하겠읍니다.....
    Said su maeng on 2011-01-31 20:30:58
  3. 환경파괴를 막기위해 즉시 중단돼야합니다....
    Said 정인규 on 2010-11-28 17:26:25
  4. Fr Jack Trisolini,I remember so much, that you loved to all of foreigners Wo...
    Said 방 평화 신부 on 2010-11-24 09:09:35
  5. 덧글 감사합니다^^ 다음 주 월요일 연재가 한 번 더 남아 있습니다. 저희 홈피 ...
    Said cathnewskorea on 2010-11-09 06:39:35
  6. 감사한 말씀. 감사한 기사....
    Said Junsang You on 2010-11-08 15:41:27
  7. 안녕하세요. 덧글 감사합니다. 다른 의도는 없었구요, 단지 기사 내용이 인천교구와 관련 있어서 고른 것뿐입니다. 양해해 주시기 바라며, 앞으로는...
    Said cathnewskorea on 2010-09-24 13:36:42
  8. 왜 답동성당 사진을 이 기사에 넣었는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저는 착각했어요. 등대의 집이 저 모양인가하고.. 교회에서 하는 일을 과대포장하는...
    Said Domine-j on 2010-09-21 08:29:37
  9. 좋은글 잘 앍었습니다,....
    Said Maryms on 2010-09-08 05:53:52
  10. 꼭 한번 읽어보고 싶네요....
    Said Maryms on 2010-09-03 04:4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