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동부 핑샹에서 새로 단장을 끝낸 백화점 개업식에 흥겨운 북소리가 울려 퍼지자 지나던 많은 사람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개업식 분위기를 한껏 살린 북 공연단은 모두 아줌마들로 구성돼 있다. 핑샹은 장시성 성도 난창에서 서남쪽으로 250km 떨어져 있고, 난창은 베이징 남쪽 1283km에 있다. 공연단의 어깨에서 허리로 비스듬히 둘러맨 띠 앞쪽에는 “핑샹성당”이라고 쓰여 있고 뒤쪽에는 성당 전화번호가 새겨져 있다. [...]
니콜라스 치아 대주교(싱가포르대교구)가 그리스도교 소공동체(SCC)에 “선을 장려하고 악을 뿌리 뽑기” 위해서는 사회 현실을 직시하고 복음 가치관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치아 대주교는 10월 11일 제2회 싱가포르대교구 그리스도교 소공동체의 날 기념식 개회사에서, “소공동체는 신앙을 깊게 해주며…그리스도교 공동체가 복음의 빛을 전하는 등대가 되게 해준다”고 말했다. 제1회 행사는 작년 10월에 있었다. 그는 반모임에서는 지역사회뿐 아니라 세계에서 무슨 일이 [...]
락쉬미쿠티(99)는 젊은 시절 얘기를 들려주기를 좋아하는데, 초등학교 친구인 알폰사 성인에 대한 얘기는 특히 더 좋아한다. 그녀는 10월 12일 알폰사 성인의 사진을 들고 집 마루에 앉아 UCAN통신에 “이날을 손꼽아 기다렸다”고 말했다. 이 날 바티칸에서는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원죄없으신 잉태의 성 알폰사(프란치스코글라렛수녀회)를 시성했다. 이 시성식으로 성 알폰사는 인도의 첫 여자 성인이 됐다. 성인의 고향인 인도 남부 케랄라주의 [...]
고대 도읍인 아누라다푸라에서 자살폭탄이 터져 31명이 목숨을 잃자, 아누라다푸라교구 주교가 현재 내전을 벌이고 있는 양쪽에 생명을 존중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노르베르트 안드라디 주교(오블라띠회)는 10월 13일 성 요셉대성당에서 열린 추모미사에서 불특정다수를 대상으로 한 이런 폭력으로 소중한 생명들이 사라져갔다고 말했다. 이 미사에는 여러 종교 신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타밀반군으로 보이는 한 남자가 10월 6일 콜롬보 북쪽 200km의 아누라다푸라에 [...]
인도 남부의 한 가톨릭 주교가 26살 여성을 딸로 입양하면서 논란이 일자 교회가 조사에 들어갔다. 교회법학자인 존 타툼칼 주교(58, 코친교구)는 9월 9일 자신의 유산상속권이 있는 딸을 입양했다고 당국에 등록했다. 그러나 몇몇 교구 사제들이 이 입양에 반대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코친교구는 뉴델리 남쪽 2595km에 있는 케랄라주 상업중심지 코치(코친의 새 이름)에 있다. 정부를 대신해 입양 등록 업무를 하는 벨라유단 [...]
수원교구의 최덕기 주교(바오로)가 특히 세 교구설립 수도회에 대해 교도권에 순명해 그동안 한국교회에 논란을 일으켰던 황 데레사의 사적계시와 완전히 갈라서라고 명령했다. 최 주교는 10월 7일 “황 데레사의 사적계시와 관련한 수원교구장 교령”을 발표하고 이틀 뒤 교구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최 주교는 황 데레사의 사적계시는 정통 가톨릭교회의 신앙 유산과 일치하지도 않고 하느님으로부터 오는 메시지를 드러내는 것도 아니며, 오히려 신자들에게 [...]
캄보디아성서공회 설립 40주년 기념행사에 여러 교파 그리스도인 200여 명이 참석해 성서공회의 다사다난했던 역사와 발전 모습을 돌아봤다. 10월 10일 가톨릭인과 개신교인은 프놈펜의 교회일치센터에 모여 부침이 심했던 캄보디아성서공회의 지난 40년 역사에 대한 성서사도직 종사자들의 얘기를 들었다. 캄보디아성서공회는 세계성서공회연합회 소속이다. 기념행사에서 캄보디아성서공회 출판부장 트룽 레압 로믈룩은 20여 년에 걸친 내전 뒤에 종교자유가 부활한 15년 전 다시 활동을 재개한 [...]
콜롬보 남부 외곽에 성 비오를 기리기 위한 성지가 세워진 지 1년이 지난 지금, 이 성지에는 가톨릭신자를 비롯한 불교인과 힌두인까지 몰려들고 있다. 이 지역은 불교인이 많이 사는 곳으로 처음에 이 성지가 세워질 당시 몇몇 불교인이 반대를 하기도 했으나, 지금은 서로를 받아들이고 좋은 관계로 지낸다. 불교신자인 수닐 헤티아라크치(49)는 4년 전 기공식 때 불교인들의 항의가 있었다면서, “어떤 점에서는 [...]
대전교구가 60주년을 맞아 순교자의 삶을 부각시키면서, 이들의 모범을 본받아 가톨릭신자의 믿음과 사랑을 드높이기로 결의했다. 대전교구는 10월 12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60주년 감사미사를 드렸다. “기억하여 행하여라”는 주제로 열린 감사미사에는 신자 3만여 명이 참석했으며, 유흥식 주교(라자로, 대전교구)가 여러 주교와 사제 270명과 함께 집전했다. 올 한 해 동안 이어진 기념행사에는 신자들에게 순교성지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해 8번에 걸쳐 이뤄진 도보성지순례가 있었다. [...]
그리스도교 작가들이 스리랑카 그리스도교 문학에 기여한 점이 인정돼 제1회 스리랑카 그리스도교문학제전에서 상을 받았다. 이 행사는 스리랑카 정부와 그리스도교가 함께 마련했다. 10월 6일 콜롬보의 반다라나이케 기념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오스왈드 고미스 대주교(콜롬보대교구)와 라트나시리 위크레마나야케 총리가 참석했다. 종무부와 가톨릭교, 개신교에서 공동으로 마련한 이 행사에는 가톨릭 및 개신교 지도자, 불교 승려를 포함해 2000여 명이 참석했다. 글짓기 대회, 노래 [...]
중국교회 지도자들이 현재 열리고 있는 하느님 말씀에 관한 시노드에 본토 주교들이 참석하지 않은 것은 교착상태에 빠진 중국과 교황청 관계에서 온 어쩔 수 없는 결과라는 반응을 보였다. 교황청 공보실장 페데리코 롬바르디 신부(예수회)는 10월 3일 기자회견에서 10월 5-26일까지 열리는 시노드에 중국본토 주교는 한 명도 참석하지 않았다고 하면서, “중국 당국과 주교들 참석에 대해 합의를 보지 못했다”고만 밝혔다. 그러나 [...]
지난 일요일 성 베드로 광장에서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원죄없으신 잉태의 알폰사 성인을 시성하자 수많은 인도 신자들이 국기를 흔들며 환호했다. 교황은 동시에 반그리스도교 폭력을 중단하라고 요청했다. 교황은 “인도의 그리스도교 신자들이 처음으로 인도의 딸이 성인품에 오른 것을 하느님께 감사하는 것을 보면서, 나도 힘든 시기의 인도 신자들을 위해 기도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교황의 이 말은 오리싸 등 인도의 [...]
에두아르두스 상순 주교(65, 루텡교구)가 10월 13일 아침 심장마비로 선종했다. 상순 주교(말씀의 전교회)는 북자카르타의 판타이 인다 카푹 병원에 3일간 입원해 있다가 숨을 거뒀다. 그의 주검은 중앙자카르타의 성 카를로스 병원 장례식장으로 옮겨 여러 시간 동안 대중에게 공개된 뒤 다시 중앙자카르타의 성모승천대성당으로 가서 오후 7시에 장례미사가 열리게 된다. 인도네시아주교회의 총무 시깃 프라무디 와유워노 신부는 10월 13일 UCAN통신에 “상순 [...]
중국 서부 가톨릭신자들이 10월 5-6일 지진과 여진 피해를 입은 서북부 티베트자치구와 신장자치구 주민들을 위해 기도했다. 티베트 가톨릭 평신도지도자 루런디(라우렌시오)는 10월 9일 UCAN통신에 상옌징에 있는 티베트인 가톨릭마을은 10월 6일 담숭에서 일어난 지진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곳은 신자 500명이 사는데 아침, 저녁으로 지진 이재민을 위해 기도한다. 상옌징에서 3일 정도 걸리는 담숭은 티베트 성도 라사에서 북쪽으로 100km에 [...]
중국의 시골 지역에서는 여전히 멜라민 분유가 사용되고 있는 가운데, 피해자 변론을 자원한 변호사들은 성 당국에서 피해자들에 대한 변론을 하지 말라는 압력을 받았다고 밝혔다. 중국 동부에서 일하는 한 지하교회 신부는 9월 말 UCAN통신에 당국에서 시장에 멜라민 분유의 유통을 금지시켰지만 시골 지역에서는 여전히 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그는 “당국의 고위 관리들이 멜라민 분유를 단속하러 오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