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가톨릭교회가 제1회 선교대회를 시작했다.
파키스탄의 두 대교구와 네 교구, 한 지목구를 대표해 사제, 수도자, 평신도 교리교사, 본당신자 190여 명이 11월 25일부터 카라치에서 열리는 나흘간의 선교대회에 참석했다. 대회 주제는 2006년 10월 타이에서 열린 제1회 아시아선교대회 주제 그대로 “예수 이야기하기(Telling the Story of Jesus)”로 정했다.
이 대회를 주최한 교황청전교기구 파키스탄지부장 마리오 로드리게스 신부는 UCAN통신에 이번 대회에서는 예수와 하느님 말씀을 널리 알릴 방법과 수단을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회 기간에는 기도회와 워크숍, 나눔 등이 진행된다.
올해 초 물탄교구가 자체적으로 선교대회를 실시하기는 했지만 파키스탄교회 전체로는 이번이 처음이다. 로드리게스 신부는 “다른 교구들도 이번 대회가 끝난 다음에 비슷한 행사를 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신혼부부인 아킬 나지르와 그의 아내는 아프가니스탄 국경 부근의 페샤와르에서 주일학교 교리교사로 일한다. 이들 부부는 UCAN통신에 카라치에 오는 데 기차로 24시간 걸렸다면서, “아이들을 위한 새로운 교리교육 방법을 찾고 싶다”고 말했다.
개회식 때 대표단은 한 고등학교 악대와 본당신자 300여 명과 함께 성 패트릭대성당으로 들어섰다.
개회미사는 카라치대교구의 에바리스트 핀토 대주교와 하이데라바드교구의 맥스 로드리게스 주교, 케타지목구장 빅토르 나나프라가삼 신부(오블라띠회)가 사제 53명과 함께 공동집전했다.
핀토 대주교는 이번 대회를 개최하게 돼 영광스럽고 기쁘다고 말하고, “모두가 일터나 학교, 가정 안에서 예수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를 바란다. 여러분이 예수의 사도임을 밝히기를 주저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그는 참가자들에게 이 대회가 삶에 전환점이 될 것이라면서, 각자 교회 공동체를 이끄는 지도자가 되도록 노력하라고 촉구했다.
미사 뒤에 참가자들은 대성당 마당에서 서로 친분을 쌓기 위한 모임을 했다. 파키스탄주교회의 복음화위원장 로드리게스 주교는 환영사에서, 사도직분의 핵심은 선교라고 지적하고, “파키스탄교회를 바꾸고자 한다면 어린이 양성에 특별한 관심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축하메시지도 낭독됐다. 교황은 대회 참가자들에게 기도와 토론을 통해 예수 이야기를 하는 효과적인 방법을 찾아냄으로써, 사람들에게 주님의 사랑이야말로 개인과 인종, 민족들 사이에 화합과 정의, 친교가 자라게 하는 영적 에너지임을 널리 알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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