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전문가들이 개인주의와 물질주의, 경쟁의 물결 속에서 성심여자고등학교에서 50년 가까이 추구해온 전인교육이 현재와 앞으로도 한국사회에 필요한 교육이라고 말했다. 11월 15일 성심여고 바라홀에서 “미래를 여는 성심: 한국 성심교육 100년을 생각한다”는 주제로 열린 성심학교 개교 50주년 기념 심포지엄에서는 지난 반세기를 되돌아보고 앞으로 50년을 전망했다. 교사와 동창생, 성직자, 수도자, 공무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중앙대 강태중 교수(바르톨로메오)는 성녀 마들렌 [...]
홍콩교구의 두 주교가 본당사제들에게 걱정하지 말고, 자신들의 첫 번째 교황청 정기방문(ad limina) 때 교황이 요청한 대로 네오카테큐멘의 길(Neocatechumenal Way) 같은 새로운 교회 운동을 받아들이라고 요청했다. 젠제키운 추기경(76, 요셉)과 통혼 부주교(69, 요한)은 11월 7일 홍콩의 본당에서 일하는 교구 및 수도 사제 120여 명과 특별모임을 열고 이런 요청을 했다. 두 주교는 지난 6월 교황청 정기방문 당시 교황 [...]
최근 한국과 일본의 주교들이 이주민 사목에서 교회가 겪는 어려움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가톨릭도쿄국제센터의 난민사목담당 아리카와 겐지(베드로)는 “일본과 한국의 이주민 증가는 시대의 징표”라고 주장했다. 11월 11-13일 마산교구 가톨릭교육관에서 열린 제14차 한일 주교 교류모임에서 아리카와는 신자들이 같은 하느님의 자녀로서 같은 신앙을 지닌 이주민들을 끌어안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성경이 말하는 이주민”을 주제로 열린 이번 모임에는 한국 주교 [...]
지난 11월 9일 일요일, 싱가포르에서 가정부로 일하는 17만 명 대부분이 여유롭게 쉬거나 친구들과 놀러 나갔지만, 약 400명은 한 성당에서 열린 졸업식에 참석했다. 이들은 최근 교회에서 운영하는 한 훈련센터에서 공부를 모두 마쳤다. 싱가포르대교구 이주사목위원회에서는 2001년에 싱가포르 이주노동자들을 위한 기술훈련센터를 설립했다. 졸업식은 원죄없으신 성모성심성당에서 있었다. 등록생 500명 가운데 429명이 컴퓨터, 영어, 미용, 제빵, 양재 양성과정을 끝마쳤다. 강의는 [...]
기초교회공동체(BEC) 대회에서 바나나 농장에서 일하다 병에 걸린 농민들에 대한 얘기를 듣자, 교회 관리와 평신도 지도자들이 자발적으로 거의 800달러(약 120만 원)에 이르는 돈을 모아 기부했다. 11월 10-14일 마닐라 동남쪽 775km의 카가얀데오로에서 열린 제2회 필리핀주교회의 기초교회공동체 전국대회 참석자 325명은 카가얀데오로 고등법원 앞에서 항의 중인 ‘공중살포반대 시민단체(MAAS)’를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MAAS 대표들은 대회 마지막 날 참석자들에게 바나나 농장 [...]
교구와 수도회의 교리교육위원회 위원들이 교리교재를 개선하고 교리교사 교육을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다짐했다. 베트남주교회의 신앙교리주교위원회가 11월 5-6일 연 제2차 전국교리교육대회에는 20교구와 25수도회 교리교육위원회 대표 127명이 참가했다. 미토교구 사목센터에서 열린 이 대회는 신앙교리주교위원장 부이반동 주교(바오로, 미토교구)가 주재했다. 미토는 하노이 남쪽 1781km에 있다. 찌부우티엔 부주교(스테파노, 껀터교구)와 곧 호찌민대교구 보좌주교가 될 응우옌반캄 주교선출자도 함께 했다. 참가자들은 자신들이 사용하는 교리교재들을 [...]
플로라 무르무가 신앙의 순례에서 얻은 힘에 의지해 목발을 짚고 천천히 앞으로 나아갔다. 디나즈푸르교구에서 열린 첫 교회일치 “신앙의 순례”에는 100여 명의 그리스도인 장애인들이 함께 했다. 올해 17살인 무르무는 소아마비로 다리가 불편한데도 끝까지 함께 했다. 휠체어를 타고 봉사자의 도움을 받아 참가한 이들도 있었다. 순례는 다카 서북쪽 415km의 디나즈푸르에서 북쪽 외곽에 있는 수이하리성당에서 진행됐다. 준비위에 따르면, 다섯 교회의 [...]
교황청이 소집한 이주사목회의에서 아시아의 이주민과 난민 사목을 위해 그리스도교 특유의 영성을 개발하고 사목자들을 위한 적절한 양성을 마련하라고 요청했다. 필리핀 코타바토대교구의 올란도 케베도 대주교는 세계의 많은 이주노동자와 난민들은 “새로운 노예제도” 아래 신음하고 있다면서, 이들을 위한 교회의 사목은 그리스도교의 고유 영성인 이방인과 가난한 이에 대한 연민이 중심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시아 주교회의연합(FABC) 사무총장인 케베도 대주교는 3일간의 회의 [...]
한 생태신학자 신부가 가톨릭교회, 특히 지도자들에게 현재 환경위기의 중대성을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라고 촉구했다. 숀 맥도나 신부(골롬반회)는 “40년 안에 유인원을 포함한 거의 모든 생물종이 사라질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지금 당장 긴급 조치를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너무 늦다”고 주장했다. 아일랜드 출신인 맥도나 신부는 11월 7일 제천 배론성지 살레시오의 집에서 “우리 시대의 생태 위기와 교회의 역할”이란 주제로 [...]
모스크바에 있는 우즈베키스탄주재 교황대사가 최근 모스크바에서 예수회 사제 2명이 살해되자 타슈켄트 방문을 취소했다. 이탈리아 출신의 안토니오 메니니 대주교(61)는 11월 초 타슈켄트를 방문해 우즈베키스탄 정부에 신임장을 제정할 계획이었다. 2002년부터 러시아주재 교황대사로 있는 메니니 대주교는 지난 7월 26일 우즈베키스탄 교황대사로도 임명됐다. 우즈베키스탄직할서리구 교구장서리 예지 마출레비치 주교는 UCAN통신에 방문 취소 소식을 들었다고 말했다. 교황대사 방문이 연기된 것은 지난 [...]
인도네시아 주교들이 최근 몇 년 새 가톨릭학교 학생 수가 계속 줄어드는 것을 걱정하면서, 가톨릭학교의 교육의 질을 높여 과거의 명성을 되찾기로 결의했다. 11월 3-13일 자카르타에서 열린 연례 정기총회에서, 인도네시아 주교들은 “가톨릭 교육기구: 복음 선포와 탁월함, 약자 편에 서기 위한 도구”라는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이번 총회는 먼저 주교 45명과 가톨릭 교육에 몸을 담은 성직자, 수도자, 평신도들이 참석한 [...]
한국교회 지도자들이 버락 오바마의 역사적인 미국대통령 당선에 희망과 더불어 걱정을 밝혔다. 최병조 신부(요한)은 “한국은 오바마의 당선에서 좋은 교훈을 얻을 수 있다”면서, 케냐 출신 이민자의 아들인 오바마(47)가 미국에서 훌륭한 교육을 받고 이제 세계 지도자로까지 성장하게 된 과정을 지적했다. 수원교구 이주사목 전담사제인 최 신부는 미국 대선 결과 발표 하루 뒤인 11월 5일 UCAN통신에 한국도 숙련된 이주노동자들과 능력 [...]
야우는 세계경제위기로 지난 몇 달 사이에 그의 부동산과 금융상품의 가치가 1/3이나 줄어들었다. 그러나 가톨릭신자인 그는 지난 11월 초 UCAN통신에 “돈이 다가 아니다. 돈보다 더 의미 있는 것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세계경제위기로 그는 “그간 내가 지켜 온 가치관을 성찰해 볼 좋은 기회”가 됐으며, 신앙을 통해 지금의 힘든 시기를 견뎌낼 힘과 원군을 얻었다. 그는 두 아이의 아버지다. [...]
한 대주교와 수도회 장상들이 시민단체 지도자들과 함께 곧 있을 정부기금 유용 주장에 관한 진상조사에서 진실이 밝혀지기를 촉구하며 단식기도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오스카 크루즈 대주교(링가옌-다구판대교구)는 11월 11-13일 마닐라 서북쪽 175km의 다구판에서 대교구 사제들과 함께 단식을 한다고 말하고, 이는 조슬린 볼란테 전 농림부 차관이 곧 있을 상원 조사에서 용기 있게 진실을 밝히도록 힘을 실어주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상원 특별위원회에서는 [...]
한 인도 남부 마을의 가톨릭신자들이 성지에서 성체가 사라진 것을 악마숭배자들의 소행으로 의심한다. 벨라리바얄 마을에 있는 돌로레스성모성당 주임 안칠 피터 신부는 11월 1일 UCAN통신에 “성체를 도둑맞아 몹시 가슴 아프다”고 말하고, “이 엄청난 사건은 악마숭배자들의 짓임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성체 분실 사건은 뉴델리 남쪽 2350km의 케랄라주 칸누르교구 돌로레스성모성당 관할인 카라파람부에 있는 유명한 성 안토니오성지에서 일어났다. 피터 신부에 따르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