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중부 반메투옷교구에 새로 임명된 주교가 자신은 여러 분야에 걸쳐 경험이 짧다면서, 교구를 이끄는 데 있어 동료 신자들의 협조와 하느님을 전적으로 신뢰한다고 말했다.
2월 21일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응우옌반반 신부(빈첸시오)를 반메투옷교구 주교에 임명했다.
베트남주교회의는 2월 23일 웹사이트(www.v3hdgmvietnam.org)에 올린 보도자료에서 반 주교선출자는 여러 토착민에 대한 사목 경험이 부족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반메투옷교구는 에데족, 흐몽족, 므농족, 세당족, 스티엥족이 많이 모여 산다.
반 주교선출자(52)는 또한 토착민들의 언어와 전통에 대해서도 잘 모른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신은 사제 생활 대부분을 신학생 양성에 바친 만큼, 교구 운영에 도움이 되는 방안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반메투옷교구는 자기 고향인 꾸이년교구보다 신자가 더 많다고 덧붙였다.
교회 기록에 따르면, 2008년 5월 현재 반메투옷교구는 신자 34만6064명에 사제 118명, 수도자 390명, 대신학생 45명, 교리교사 3544명이 있다.
반 주교선출자는 새 임무를 완수하는 데 있어 동료 신자들의 “지원과 하느님에 대한 전적인 신뢰와 기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교황청에서 임명을 발표하던 날 성모동굴 앞에서 신학생들과 함께 기도하던 중이었다면서 “평온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그의 주교서품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그는 “성령과 함께”(Spiritu Ambulate)를 사목표어로 정했다.
그는 1956년 11월 25일 꾸이년교구에서 태어났으며, 꾸이년교구 신학교에서 신학과 철학을 공부했다. 1993년 9월 16일 사제서품을 받은 뒤에는 고향인 뚜이호아성당에서 보좌신부로 일했다.
1996-2005년에 파리가톨릭대에서 성서신학을 공부해 석사를 딴 뒤 다시 꾸이년교구로 돌아와서는 신학생 양성을 담당했다. 주교로 임명되기 전에는 냐짱에 있는 사오비엔대신학교 교수로 있었다.
반 주교선출자는 2008년 10월 5-26일 로마에서 열린 하느님 말씀에 관한 시노드에 교황 초청을 받아 전문가로서 참석한 아시아 사제 둘 가운데 한 명이다.
응우옌반호아 주교(바오로, 냐짱교구)는 2월 21일 반 주교선출자의 임명은 “3년 가까운 시간 동안 염원해 왔던 기쁜 소식”이라고 말했다. 호아 주교는 2006년 5월부터 반메투옷교구 교구장서리를 겸해 왔다.
반메투옷교구는 2006년 응우옌띡죽 주교(요셉)이 사퇴한 뒤로 주교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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