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두 교회 지도자가 종교 간 대화와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 사순절 담화문을 내놨다.
서자바주 주도 반둥에 있는 반둥교구의 요하네스 푸자수마르타 주교는 이슬람이 다수인 이 지역에서의 종교 간 관계 발전에 중점을 뒀다.
그는 “종교 간 관계 발전”이란 제목의 담화문에서, 먼저 2008년 성탄절에 반둥의 성 베드로대성당에서 열린 종교 간 회의를 되돌아봤다. 당시 모임에 참석한 불교와 가톨릭, 유교, 힌두, 이슬람, 개신교, 민속종교 대표들은 종교 간 일치를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런 정신으로 2009년 사순절을 시작하자.” 그의 담화문은 2월 21일과 22일 모든 23본당과 경당에서 열린 미사 때 낭독됐으며, 미사 참석자 모두에게 한 부씩 나눠줬다.
그는 “이렇게 이뤄진 형제애의 정신이 더 자라나 사회를 위해 풍성한 열매를 맺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반둥교구는 서자바주의 주요 지역을 관할하며, 인구 2570만 명 가운데 96.5퍼센트가 이슬람인이고, 가톨릭 0.4퍼센트, 개신교 1.2퍼센트, 불교 0.1퍼센트, 힌두 0.1퍼센트다. 이밖에 아주 작은 수의 유교인과 민속종교인도 있다.
한편, 자카르타대교구의 줄리우스 다르마트마자 추기경(예수회)는 사순 담화문 제목을 “책임을 지자!”로 정했다. 그의 담화문도 2월 21일과 22일 대교구 내 모든 60본당에서 낭독됐다.
다르마트마자 추기경은 담화문을 낸 목적은 불법 벌목, 그린벨트 내 별장 건설, 무질서한 운전 같은 무책임한 행동에 대응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책임진다는 것은 선과 악, 진실과 거짓을 명확히 구분하고 자신을 통제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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