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라틴전례 주교들이 가톨릭신자들에게 근본주의에 휩쓸리지 않는 복음 중심의 삶을 살라고 촉구했다. 주교들은 2월 12-18일 인도 남부 카르나타카주 미소르에서 열린 정기총회 끝에 발표한 성명에서 이렇게 밝혔다. 주교들은 신자들이 성서 자구 그대로의 해석, 곧 “성서 근본주의”의 위험에 빠지지 않기를 바랐다. 카르나타카주에서는 작년 9월 반그리스도교 폭력 사태가 있었다. 당시 힌두 단체들은 그리스도인의 설교 때 힌두 신들을 모욕하는 [...]
십여 년에 걸친 기획과 시행착오를 거쳐서 말레이시아 교리교재가 여러 언어로 공식 발행됐다. 이 교재는 7-16살 사이의 어린이용 교리교재로서, 2월 11일 쿠칭대교구 대신학교인 성 베드로대학에서 출판기념식이 열렸다. 쿠칭대교구는 말레이시아 동부 사라왁주에 있다. 2005년에 1학년에서 7학년까지를 대상으로 한 교리교재가 처음 사용되기 시작하다가, 올해 들어 1학년부터 10학년까지의 모든 학년을 대상으로 한 교재가 완간된 것이다. 출판기념식에서 공동저자인 마리아 찬 [...]
종교지도자들이 오는 4월 9일 총선에서 각자 양심에 따라 투표하라고 촉구했다. 가톨릭과 힌두, 이슬람, 개신교 지도자들은 2월 11일 동누사틍가라주 엔데에서 모임을 갖고 이렇게 요구했다. “평화로운 총선을 위한 종교지도자들의 방침”이란 주제로 열린 이 모임은 교회일치와 종교간대화위원회에서 마련했으며, 40여 명이 참석했다. 인도네시아는 5년마다 총선을 치르며, 이번 총선에서는 44개 정당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신학교 교수인 파울루스 부디 클레덴 신부(말씀의 [...]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라호르대교구에 특별한 선물을 했다. 이날 교황이 세바스찬 샤 신부(프란치스코회)를 라호르대교구 보좌주교에 임명한 것이다. 대교구 총대리 앤드류 니사리 신부는 “교황의 특별한 발렌타인데이 선물”이라면서, 샤 신부의 주교서품은 부활절 뒤에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샤 주교선출자는 1957년 신드주에서 태어났으며, 1991년에 사제서품을 받았다. 그는 작은형제회 파키스탄관구장을 지냈으며, 2003-2008년에는 수도장상회의 의장을 지냈다. 그는 로렌스 [...]
불교와 가톨릭, 개신교 지도자들이 고 김수환 추기경(스테파노)는 사회에 큰 기여를 한 훌륭한 종교지도자였다고 말했다. 김 추기경은 2월 16일 86살로 강남성모병원에서 선종했다. 한국주교회의는 이날 발표한 추도사에서, 김 추기경은 “한국 천주교회 뿐 아니라 이 나라의 큰 어른”이었으며, 또한 저마다 생각과 주장이 다른 많은 사람들이 가장 존경하고 신뢰하는 사회 원로였다고 덧붙였다. 주교들은 김 추기경은 세상에서 버림받고 비천하게 여기는 [...]
인도네시아 서부 메단대교구에 새로 임명된 대주교가 가정 사목과 모든 신자의 전반적인 발전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2월 12일 메단대교구 부교구장인 아니세투스 봉수 안토니우스 시나가 대주교(카푸친회)를 교구장에 임명하고, 알프레드 곤티 피우스 다투바라 대주교(카푸친회)의 사퇴를 받아들였다. 다투바라 대주교는 2월 12일자로 교회법에 정한 은퇴 나이인 75살이 됐다. 착좌식은 2월 22일로 예정돼 있다. 시나가 대주교(67)는 “가정 사목, [...]
한 종교 간 포럼에서 발표자들이 신흥 종교는 다른 종교를 부인할 게 아니라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카르타에 본부가 있는 자유 이슬람네트워크에서 지난 1월 27일 “신흥 종교가 기존 종교를 부인할 수 있는가?”라는 주제로 연 포럼에는 여러 종교인 80여 명이 참석했다. 두 발표자 가운데 한 명인 압둘 모크시트 가잘리는 “종교는 가르침만이 아니라 믿음도 중요하다. 새 종교는 오만한 태도로 [...]
한국의 첫 추기경인 김수환 추기경(스테파노)가 2월 16일 86살로 선종했다. 김 추기경은 강남 성모병원에서 오후 6시 12분에 노환으로 숨을 거뒀다. 빈소는 명동성당에 마련됐으며, 장례미사는 2월 20일 오전 10시 명동성당에서 열린다. 김 추기경은 1922년 음력 5월 8일 대구에서 태어났다. 한국전쟁 때인 1951년 9월 15일에 사제서품을 받고 1966년에 마산교구 주교가 됐다. 교황 바오로 6세는 1968년에 그를 서울대교구장에 임명하고, [...]
60대 가정주부인 송명희(글라라)는 자녀들이 모두 혼인해 각자 가정을 꾸리고 나서는 하루 온종일 집에서 남편과 시간을 축내니 삶이 지루하게 느껴졌다. 그러나 비교적 “젊은” 노인들을 위한 교회 프로그램에 참석하고 나서는 아직도 흥미진진한 삶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 “가톨릭 시니어 아카데미에 나가고 나서는 나도 아직 녹슬지 않고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2월 11일 [...]
인도의 한 가톨릭사제 모임에서 인도가 이웃한 스리랑카 사태에 개입해 죄 없는 사람들을 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인도 교구사제회의는 인도는 세계 여러 곳에서 보고되는 학살에 침묵을 지켜서는 안 된다고 말하고, 인도의 민주주의는 세계에 모범이 된 자유를 위한 투쟁에서 얻은 높은 도덕성에 기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월 3-6일 인도 중부 보팔에서 열린 인도 교구사제회의 연례총회에는 60여 명의 사제가 참석했다. [...]
2월 11일 인도 남부 케랄라주에서 또 한 명의 수녀가 자살했다. 6달 전 한 수녀가 자살한 뒤 두 번째다. 마리아의 딸수녀회와 경찰에서는 조세핀 수녀의 죽음을 자살이라고 했다. 그녀는 케랄라 주도 티루바난타푸람에 있는 수녀회 관구본부에서 살았다. 이 수녀회는 시로말란카라전례교회의 트리반드룸대교구 소속이다. 트리반드룸은 티루바난타푸람의 옛 이름이다. 대교구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조세핀 수녀(38)는 우울증 치료를 받고 있었다. 점심시간에 조세핀 수녀가 [...]
야오량 보좌주교(레오, 시완쯔교구)가 한 성당을 축성한 이유로 30달 동안 구금됐다가 풀려났다. 그러나 당국은 야오 주교(85)에게 주교 권한을 행사하거나 대규모 교회 행사를 주례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소식통들은 UCAN통신에 신자들은 설 전날인 1월 25일 야오 주교가 풀려났다는 소식을 듣고 그를 찾아가 새해 인사를 했다. 그의 건강은 “아주 좋아” 보였다. 그 뒤로 야오 주교가 집전하는 주일미사에는 매번 1000여 명이 [...]
호스피스의 주요 목적은 말기환자가 겪는 고통과 두려움을 덜어주고, 이들이 존엄하게 죽음을 맞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데 있다고 한다. 이경식 가톨릭의대 명예교수(65, 바오로)는 1980년대에 호스피스를 한국에 들여왔다. 이 교수는 2월 6일 강남 성모병원 호스피스센터에서 회진을 하며 임종환자들을 각별히 보살폈다. 이 교수는 호스피스센터에서 말기 암환자 16명을 일일이 돌아보며 진찰하고 간호사들에게 지침을 내리면서 UCAN통신에 “환자에게 의사가 필요한 것처럼, [...]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김종수 신부(아우구스티노)를 대전교구 보좌주교에 임명했다. 2월 10일에 발표된 한국주교회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같은 날 주한 교황대사관에서 이번 임명을 발표했다. 김 주교선출자(53)는 1956년 2월 8일 대전에서 태어났으며, 서울대에서 한국사 석사를 받은 뒤 1984년 28살에 서울 대신학교에 입학했다. 그는 1989년 2월 13일 대전교구 사제로 서품 받은 뒤 1년 동안 논산 부창동성당 보좌신부로 일했다. 그 뒤 [...]
중국 북부 허베이성의 가톨릭신자들이 보기 드문 겨울 가뭄으로 겨울 작물 농사에 어려움이 닥치자 물을 대느라 정신없이 바쁘다. 지난 1월 26일에 있었던 음력설은 보통 농한기이지만, 올해는 농민들이 겨울 작물을 살리기 위해 안간힘을 다하고 있다. 물을 조금이라도 더 끌어오기 위해 어떤 이들은 플라스틱 관을 사용하는데, 이 플라스틱 관은 일반적인 관개시설에 비해 물이 거의 새지 않는다. 허베이성 전역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