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오딩교구가 ‘지구 시간(Earth Hour)’에 동참하기로 하고 모든 본당에 3월 28일 한 시간 동안 전기를 끌 것을 권장했다.
바오딩교구가 사순절을 맞아 실시하는 이 행사는 국제 NGO인 세계자연보호기금(WWF)에서 시작한 지구 시간 캠페인을 지지하기 위함이다. 지구 시간 캠페인은 기후변화 문제에 대한 의식을 일깨우기 위해 3월 28일 오후 8시 30분부터 60분 동안 전기 스위치를 끌 것을 요청하는 운동이다.
가톨릭신자들은 사순 동안 기도와 검소한 생활, 참회를 하도록 요청받는데, 지구 시간 캠페인 참여는 자연에 대한 인간의 보전노력을 성찰해보는 시간이라고 중국 북부 바오딩교구 사목위원장 왕융성 신부가 말했다.
왕 신부는 “전깃불 끄기 운동에 동참하는 것은 하느님이 우리에게 주신 자연자원을 우리가 소중히 여긴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구 사목위원회에서는 3월 16일 모든 본당에 회람을 보내 신자들에게 1시간 동안 전기 스위치를 끄도록 권장하고, 또한 이 시간에 맞춰 지구를 위해 기도하라고 요청했다. 왕 신부는 이 시간에 성체 앞에서 기도와 묵상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목위는 또한 회람에서 하느님이 인류를 위해 지구를 창조하신 만큼 우리 인류는 자연을 사랑하고 환경파괴를 막고 생태계 균형을 위해 일해야 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그리스도인은 “지구 시간 캠페인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구 시간은 2007년 호주 시드니에서 처음 시작했으며, 다음 해에 전 세계적인 운동으로 확산됐다. 올해는 지금까지 80나라의 1000여 도시에서 동참을 발표했다. 중국 본토의 경우 바오딩, 베이징, 다롄, 난징, 상하이, 순더에서 참여한다.
바오딩은 중국의 신재생 에너지 개발의 중심지로 알려져 있으며, 지구 시간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06년 이래로 바오딩시 당국은 태양에너지 및 풍력 활용과 친환경적인 정책을 도입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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