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가 중심이 돼 한국의 첫 “독립” 가톨릭뉴스 웹사이트를 시작했다.
3월 26일 서울에서 열린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창간식에는 사제와 수도자, 교회 NGO 활동가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편집장 한상봉(이시도로)는 참석자들에게 <지금여기>의 목적은 교회가 가난하고 사회적으로 소외된 이들에게 더욱 큰 관심을 갖게 하는 데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여기>는 어떤 교구나 수도회에도 속하지 않으며, 평신도가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금여기>(www.nahnews.net)에서 다루는 뉴스 부문은 교회, 사회, 생명평화, 청소년, 문화, 사람이며, 교회와 사회에 관한 칼럼과 만평, 사진 등도 실린다.
한 편집장은 웹사이트는 2007년 9월에 시작했으며, 창간식 하루 전에 서울시에 공식 등록했다고 말했다.
<지금여기>는 여러 교회 언론인에게서 좋은 평을 들었다.
한국가톨릭언론인협의회 김지영 회장(이냐시오)는 기존 교회 언론은 교계제도 소식을 평신도에게 전달하는 역할의 기관지나 다름없다고 지적하고, “이는 커뮤니케이션이 아니다. 따라서 <지금여기>가 모든 교회 사람들에게 무엇이 진정한 커뮤니케이션인지를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신문윤리위원회 심의위원이다.
한국주교회의 매스컴위원회 총무 김민수 신부(이냐시오)는 기존 교회 미디어가 성직자를 주로 다룬다고 인정하고, <지금여기>가 “다양한 평신도 목소리를 담아내 성숙한 교회가 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랐다.
천주교정의구현전국연합(천정연) 박순희 회장(아녜스)는 교회 미디어는 천정연 같은 교회 NGO 활동에 대해서는 전혀 보도하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이제 우리도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된 만큼 오늘은 축복받은 날”이라고 말했다.
한상봉에 따르면, <지금여기> 웹사이트는 공식 창간 이전부터도 매주 3500명이 방문했다. 한 편집장과 기자 한 명이 상근하며, 4교구의 7명이 자원봉사 기자로 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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