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남부의 한 대주교가 자기 교구에서 전통적인 라틴어 전례를 금지시켰다는 한 인터넷 사이트의 주장을 부인했다. 필리핀주교회의 전례위원회 부위원장 헤수스 도사도 대주교(빈첸시오회, 오사미스대교구)는 <rorate-caeli.blogsopt> 사이트에 올라온 글은 몇 년 전 한 성 비오10세회 사제에게 오사미스대교구에서 미사를 드리는 것을 허용하지 않은 것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도사도 대주교는 “라틴어 미사라서가 아니라 그 사제의 서품과 관련해 문제가 있어서 그의 [...]
비자얀 버니스 가족이 주일미사가 끝난 뒤 인도 남부의 신선한 커피 향과 미국의 가스펠음악이 어우러진 JC 카페에 들어섰다. 먼저 아침식사를 주문하고 나서 버니스(22)는 웨이터에게 자신이 좋아하는 가스펠 음악을 신청했다. 의상디자이너인 그녀는 “그리스도교 분위기 속에 외식을 즐기고 싶어 이 카페를 정기적으로 찾는다”고 말했다. 이 카페는 개신교 사업가인 필립 사비가란이 2008년 4월 인도 남부 타밀나두 주도 첸나이에 문을 [...]
타이의 “버마주”로 알려진 라농주에서 교회 일꾼들이 이주노동자 자녀들의 삶에 변화를 주기 위해 편견과 맞서 싸우고 있다. 수빠웃 소파카양 신부는 “종교나 국적이 어떠하든, 타이인이든 버마인이든, 세상 모든 사람은 같은 인류”라고 말했다. 타이인인 수빠웃 신부는 미얀마 남부와 접경한 라농주에 있는 마리아 학습센터 소장이다. 그는 “타이에서는 라농주를 ‘버마주’라고도 한다. 버마인이 이곳에 많이 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들은 미얀마의 [...]
한 가톨릭사제가 다른 종교 지도자들에게 한 “죄수들의 섬”에서 자신이 벌이는 조림사업을 후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카롤루스 버로우 신부는 최근 자바 남부 해안의 칠라찹에서 열린 종교 간 회의에서, 누사캄반간 섬의 산림 1만2106헥타르 가운데 거의 절반이 불법 벌목으로 사라졌다고 밝혔다. 칠라찹을 마주보는 이 섬에는 살인, 테러, 마약매매, 부패 등의 중범죄자를 수용하는 교도소 시설이 있다. 3월 26일 가톨릭에서 운영하는 [...]
한국교회 관리들이 인공임신중절을 허용하는 임신 기간을 현행 28주 이내에서 24주 이내로 줄인 정부 조치가 직접 태아의 생명을 보호하지는 못하겠지만 긍정적인 방향으로의 작은 걸음이라고 평가했다.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사무국장 박정우 신부(후고)는 “낙태에 대한 교회 입장은 분명하다. 정부의 이번 조치는 낙태가 법적으로 허용되는 한 특별한 의미가 없다”고 일축했다. 박 신부는 낙태는 대부분 임신 12주 이내에 이뤄진다고 지적했다. “그렇지만 [...]
교황청이 4월 15일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젠제키운 추기경(77, 요셉)의 홍콩교구장 사임을 받아들여, 통혼 부주교(요한)이 그의 뒤를 잇게 된다고 발표했다. 교회법 401조 1항에 따르면, 교구장 주교는 75세가 되면 교황에게 사퇴를 표명하도록 권고된다. 홍콩교구는 교구장 직무를 시작하는 통 주교를 위해 4월 30일 미사를 드릴 예정이다. 중국교회 전문가인 통 주교(69)는 1996년 이래 교구 직무를 젠 추기경과 함께 해왔다. [...]
성당 바깥 거리에서 반정부 시위대와 군인들이 격렬히 싸우는 바람에 많은 신자들이 성당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가운데, 파티마의 성모성당은 폭풍의 눈 한가운데 있었다. 4월 13일 언론에서는 시위대가 군인 및 분노한 주민들과 충돌한 교차로에서 50미터 거리에 있는 성당으로 “빨간 셔츠”의 시위대가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 성당 보좌 수티차이 분뽀우 신부(안토니오)는 오보라고 말했다. 그는 “성당의 담을 넘어 [...]
한국의 일부 신자들이 오랜 전통을 지닌 성토요일 예식에 참석해 오늘날의 고통을 통해 그리스도의 수난을 성찰했다. 김경순(세실리아)는 “어젯밤 참석한 십자가의 길에서는 예수의 고통을 묵상했는데, 오늘 전례를 통해 세상의 버림받은 사람들의 고통을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김혜자(안젤라)도 “감동적인 음악과 고통 받는 사람들에 대한 생생한 장면을 보면서 이들을 도와야겠다는 생각을 했으며, 바로 이것이 십자가의 예수께서 정말 원하셨던 것임을 깨닫게 [...]
전쟁 때 거의 흔적도 없이 사라지다시피 했던 베트남 중부의 두 본당이 최근 새로 설립됐다. 지난 3월 23일 신자 300여 명의 박수 속에 까오딘투옌 주교(바오로마리아, 빈교구)가 푹띤본당과 쯩꽌본당의 재설립 인증서를 레타인홍 신부(베드로)에게 줬다. 이 행사는 새로 지은 푹띤경당에서 열렸다. 이 경당은 꽝빈성 성도인 동허이 부근에 있다. 투옌 주교는 참석자들에게 두 본당의 재설립으로 이곳 신자들의 신앙생활에 다시 [...]
서울대교구가 고 김수환 추기경(스테파노)의 추모미사에 대해 불교식 49재라는 소문을 일축했다. 서울대교구는 김 추기경이 86살로 선종한 2월 16일에서 49일째인 4월 5일에 추모미사를 드렸다. 이 때문에 추기경의 추모미사가 49재나 마찬가지라는 소문이 나돌았다. 49재는 윤회사상에 따라 죽은 사람이 다시 인간으로 태어나도록 그 후손들이 죽은 지 49일째 되는 날 재를 올리는 불교식 제사의례를 말한다. 서울대교구 문화홍보국장 허영엽 신부(마티아)는 언론에, [...]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성금요일에 로마 콜로세움에서 집전한 십자가의 길에서 인도의 가톨릭교회와 신자들의 고통을 부각시켜 세계의 관심을 이끌어 냈다. 교황은 인도 동북부 구와하티대교구의 토마스 메남파람필 대주교(살레시오회)에게 예수의 수난과 죽음을 묵상하는 가톨릭교회의 전통인 십자가의 길을 위한 기도문을 쓰라고 부탁했다. 십자가의 길은 텔레비전과 라디오 등의 매체를 통해 전 세계에 방영됐다. 교황청은 지난 3월 중순 이런 내용을 발표하면서, 최근 [...]
성주간을 맞아, 중국 북부 허베이성 바오딩교구 신자들이 몇 년 동안 구금상태로 있는 주교와 총대리신부, 그리고 7명의 사제들을 위해 기도했다. 쑤즈민 주교(74, 야고보)와 루건쥔 총대리신부(46, 요셉)는 행방을 알 수 없다. 쑤 주교는 1997년, 루 신부는 2006년에 구금됐으며, 둘 다 중국천주교애국회 가입을 거부했다. 다른 7명의 사제들은 구금 시기도 서로 다르며, 재판도 없이 칭위안현 구치소에 갇혀 있다. 교회 [...]
가오슝교구에서는 세계 경제위기로 실업자들이 당하는 고통을 줄이기 위해 이들에게 쌀을 나눠 주기 시작했다. “일용할 음식” 기부 운동을 맡은 가오훙포(도미니코)에 따르면, 벌써 2주 만에 정부 보조금을 받지 못하는 300가구에 1.5톤의 쌀을 나눠 줬다. 이 운동은 3월 18일에 시작됐으며, 사정이 나아지기 전까지는 계속된다. 가오는 자영업자로서, 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 위원이기도 한데, 교구장인 류전충 주교(베드로)에게 이 사업을 제안했다. 타이완 정부 [...]
카리타스는 수십 년 동안 사람들의 사회적 지위나 종교에 상관없이 나눔의 문화를 촉진하기 위해 해마다 사순절 캠페인을 벌여 왔다. 다카 남쪽 문시간즈에 있는 콜라 마을의 지도자 모함마드 하룬 오르 라쉬드(49)는 “우리 자신과 우리 아이들은 비록 우리가 가난하지만 다른 사람을 위해 희생하고 나눌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이슬람인인 그는 다른 사람을 위해 희생하지 않고 또 돌보지 [...]
스리랑카 전국의 가톨릭 신자들은 주교회의의 요청에 부응해 지난 4월 3일에 금식과 기도를 하고, 현재 북부에서 진행 중인 내전의 피해자들을 위해 기부했다. 스리랑카 주교회의는 모든 스리랑카인들의 화해를 위해 하느님의 도움을 청하기 위해 4월 3일 금요일을 단식과 금욕, 기도의 날로 선포한 바 있다. 주교회의는 담화문에서 모든 본당과 공동체, 수도원, 교회 학교 등에서 기도회를 열고 헌금을 할 것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