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여성이 새 인도 연방정부의 가장 젊은 장관이 됐다.
아가타 상마(28)는 5월 28일 만모한 싱 총리의 2기 내각에 임명된 새 장관들과 함께 취임 선서를 했다.
싱 총리는 최근 총선에서 국민회의당이 단일 최대 정당이 되면서 총리를 연임하게 됐다. 국민회의당이 이끄는 통일진보연합(UPA)은 인도의 세속주의와 민주주의를 드높이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프라티바 데비싱 파텔 대통령이 싱 총리에게 정부 조각을 요청한 지 이틀 뒤인 5월 22일 싱 총리와 장관 19명이 취임 선서를 했다.
이들의 보직 배정은 5월 26일로 예정돼 있었지만, 이를 놓고 UPA 구성원 사이에 작은 다툼이 있어 연기됐다.
언론에서는 각료 선정 때 싱 총리가 종교와 지역, 카스트 등 여러 사안을 조금 더 배려해야 했다고 지적했다.
국민회의당 소속인 상마는 가로족 출신으로, 환경학 석사다. 이번 내각에 그리스도인은 그녀를 포함해 모두 3명이다.
그녀는 인도 동북부 메갈라야주의 투라지역구 의원이다. 메갈라야주는 그녀를 포함해 두 명의 그리스도인 장관을 배출했는데, 다른 한 명은 초선의원인 빈센트 팔라(41)다.
또 한 명의 그리스도인 장관은 인도 남부 케랄라주 출신의 K.V. 토마스(63)다.
유임된 국방부장관 A.K. 안토니는 케랄라주의 그리스도인 가정에 태어났지만, 현재는 무신론자다. 그를 비롯한 6명은 취임식 당시 하느님의 이름으로 취임 선서하기를 거부하기도 했다.
정치 분석가들은 인도의 소수종교인인 그리스도인과 이슬람인이 이번에 UPA에 표를 주었는데도, 이번 내각에 참여한 소수종교인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고 한다.
새 내각에 임명된 이슬람인은 5명으로 전 정부에 비해 1명이 줄었다.
인도는 인구 12억 가운데 2.3퍼센트가 그리스도인이며, 이슬람인은 13퍼센트가 넘는다.
싱 총리는 인도 젊은이의 정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내각의 1/3을 젊은 세대로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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