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의 가톨릭교구들이 사제의 해를 시작하면서 사제직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올해 초,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예수성심대축일인 6월 19일에 사제의 해가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교황은 6월 18일 교황청에서 발표한 모든 사제에게 보내는 특별교서를 통해 사제의 해에 대해 설명했다.
에바리스트 핀토 대주교(카라치대교구)는 파키스탄 남부 카라치의 성심성당에서 사제 25명과 함께 특별미사를 드렸다. 카라치대교구의 교구사제는 37명이다.
핀토 대주교는 6월 19일 행사에서 “사제의 신원과 사명, 성소에 대한 그리스도인의 이해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전국적으로 열 것”이라고 밝혔다. “헌신과 사랑으로 공동체에 봉사하는 것에 사제의 중요성이 있다.”
그는 이어 사제의 해 기념물을 사제들에게 나눠줬다.
파키스탄 동부의 파이살라바드교구도 교구사제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6월 19일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대성당에서 특별미사를 드렸다.
파이살라바드교구 전 총대리 바시르 프란시스 신부는 강연에서, 사제의 해는 “과거의 잘못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마음으로 미래를 향해 출발하기 위해 사제성소에 대해 감사드리는 해”라고 설명했다.
미사 때 교황의 특별교서가 낭독됐으며, 이어 교구 내 모든 18본당에서 사제성소를 활성화하기 위한 1년간의 행사 시작이 공표됐다.
파이살라바드교구 종교간대화위원장 아프탑 제임스 폴 신부는 UCAN통신에 교구에서는 각 본당을 중심으로 사제의 해에 관한 세미나를 열 계획이며, “사제생활의 존엄성을 다룬 책도 편찬할 것”이라고 말했다.
폴 신부는 “사제직과 관련한 성서구절을 쓴 현수막을 성당과 교육기구 앞에 걸어놓고”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성소 활동도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파키스탄은 사제가 부족하다고 지적하면서, 신자 100만여 명에 교구사제는 164명이라고 설명했다.
파키스탄은 인구 1억6000만 명 가운데 그리스도인은 채 2퍼센트가 안 되며, 95퍼센트가 이슬람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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