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칭대교구 대신학교가 최근 성소 증가에 맞춰, 또 앞으로 늘어날 성소에 대비해 새로 시설을 확장했다.
성 베드로대학은 30개 방이 딸린 새 건물을 완공했다.
이 신학교는 말레이시아 동부에서 31명, 말레이반도에서 1명의 신학생이 늘어나 이번에 시설을 확장하게 됐다. 또 앞으로 늘어날 신학생 수도 예상한 것이라고 신학교 학장 리차드 응 신부가 말했다.
이 신학교는 지금까지 두신 기톰 주교(산다칸교구)와 히 텍 퀑 보좌주교(시부교구)의 주교 2명과 사제 70명을 배출했다. 현재 신학교에는 교직원 10여 명과 양성담당 3명이 일한다.
말레이시아를 방문 중인 교황청 정의평화평의회 의장 레나토 마르티노 추기경은 신학교의 새 건물을 축성한 6월 15일 미사에서 “이는 희망의 표지”라고 말했다.
1980-1986년에 말레이시아주재 교황사절을 지낸 마르티노 추기경은 1980년에 설립된 이 신학교의 건물을 1986년에 축성한 바 있다.
마르티노 추기경은 미사에서 “신학교 건축을 강력히 지지했었다. 이번 확장은 단적으로 사제성소 증가를 보여주는 것이라서 더 기쁘다. 궁극적으로는 복음이 더욱더 많은 사람에게 전해지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공사는 3년이 걸렸다. 이제 신학교에는 큰 도서관과 식당, 컴퓨터실, 교직원 숙소가 생겼다.
이 신학교에서는 말레이시아 동부 사라왁주와 사바주의 6교구 신학생들이 공부한다. 말레이시아에는 모두 9교구가 있다.
이날 기념미사에는 방콕에 사는 말레이시아주재 교황사절 살바토레 페나치오 대주교, 쿠칭대교구의 하 티옹 혹 대주교, 쿠칭대교구의 피터 충 은퇴대주교, 케닝가우교구의 코르넬리우스 피옹 주교, 시부교구의 도미니크 수 주교, 히 보좌주교도 함께 했다.
다음 날, 쿠칭의 성 요셉대성당에서 미사를 집전한 뒤 마르티노 추기경은 [간추린 사회교리(Compendium of the Social Doctrine of the Church)]에 대해 언급하면서, 사회교리에서는 “사랑을 하느님의 진정한 본질로 선포한다”고 말했다.
[간추린 사회교리]는 교황청 정의평화평의회가 2004년에 출간한 것으로, 교회의 사회적 가르침에 관해 간략하게 개관한 것이다.
한편, 신학교에서는 6월 16-26일에 동문을 대상으로 한 재교육강좌를 마련했다. 강좌의 전반부에서는 말레이시아의 다수 종교인 이슬람의 다양한 면을 살펴보고, 후반부에서는 성직자들이 각자 사도직 경험을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 나눔을 바탕으로 사목계획도 수립됐다.
타이완 출신의 아시아 시그니스(SIGNIS Asia) 총무 미카엘 소는 이틀 동안 “교회와 인터넷”에 관해 강의했다. 시그니스는 방송, 영상, 뉴미디어 분야 종사자들로 구성된 세계 가톨릭협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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