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한 신자들, 그리고 정부 강요로 피임기구를 쓰는 가톨릭 신자를 위해 사제 2명이 특별한 관심을 쏟으며 사목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 70살인 응우옌반통(요셉)은 18살에 한 첫 결혼이 실패하고 2년 뒤에 재혼했다. 그리고 50년 동안 자기 본당에서 소외당했다. 그와 부인은 영성체를 금지당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는 본당 사제의 도움으로 지난 부활절 때 50년 만에 처음으로 영성체를 했다.
이 본당의 사제는 지난 2007년에 부임한 뒤로 이런 처지에 있는 신자들을 본당 공동체로 되맞아들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는 통과 비슷한 처지에 있는 사람 20명을 방문해 고해성사를 듣고 성체성사를 베풀어줬다.
그는 교회법에 따라 이들에게 영성체가 금지돼 있는 것은 맞지만, 하느님의 사랑을 보여주기 위해 부활절 때 성체를 줬다고 설명했다. 그는 교회 규정에 따라 신자들은 1년에 한번은 고해성사를 하고 부활 기간에는 성체를 영해야 한다고 돼 있는 부분을 지적했다.
다른 교구의 사제들도 이런 신자들에게 일 년에 한두 번 사적으로 고해를 듣고 성체를 준다고 설명했다. 공적으로 성체를 주게 되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한다.
한편으로는 정부에서 강제하는 피임방법을 쓰는 신자들에게는 교회의 가르침을 따르는 것이 힘든 과제다.
여러 교구의 사제들은 정부가 국민에게 두 자녀 낳기를 강요하고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피임을 한 사람들은 고해성사를 본 뒤에 영성체를 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말한다. 또 이들은 교육 수준이 낮아서 교회가 가르치는 자연피임법을 쓸 수도 없다고 한다.
응우옌띠엔꽝 신부(미카엘)은 일 년에 한 번 사순 시기와 부활 시기에 강제로 피임을 한 여성 신자들을 만나서 고해를 듣고 영성체를 해 준다. 이 본당의 신자 수는 5000명인데, 이런 여성들이 수백 명에 이른다. 또한, 이 본당은 꽝 신부가 2006년에 오기 전까지 42년간 상주 사제가 없었다.
응우옌 티후엉(마리아, 35)는 농민이다. 그녀는 셋째 아이를 낳은 뒤 어쩔 수 없이 피임기구를 자궁 안에 넣어야 했다. “안 그러면 우리가 농사짓는 땅 일부를 몰수당하고, 아이들은 무상 의료와 학비를 정부로부터 받을 수 없게 될 상황이었다”는 것이다. 그녀는 꽝 신부가 1년에 한 번이라도 영성체를 할 수 있게 해 줘서 고맙다고 한다.
기사원문 VIETNAM Priests minister to divorcees and those forced to use contracept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