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성당은 충남 서해안의 춘장대 해수욕장에서 이번 여름 휴가 기간에 매주 토요일 저녁에 미사를 드렸다.
미사에 두 시간 앞서 레지오 마리애 단원 등 신자들은 15-20명 단위로 “선교 팀”을 짜서 해수욕장 주변의 마을을 돌며 미사를 알리며 선교 활동도 했다. 참여한 신자들 자신의 신앙에도 큰 도움을 줬다고 한다.
지난 7월 18일부터 진행된 춘장대 해변 미사와 선교활동은 서천성당의 정성용 신부가 이끌었다. 마지막 미사인 8월 22일의 미사에는 일부 피서객 등 약 150명이 참석했다.
정 신부에 따르면, 이 지역은 서천 본당에서 25km이나 떨어져 사목 활동이 제대로 미치지 않는다. 이에 앞으로 이 지역에도 성당이 생기기를 기원하며 선교 활동을 겸해 미사를 봉헌해왔다.
서울에서 온 피서객인 노희섭(요셉) 씨는 부인, 그리고 두 딸과 함께 반바지와 샌들을 신은 차림새 그대로 미사에 참석했다. 그는 “미사에 적합한 옷차림을 하지는 못했지만 미사를 거르지 않게 되서 기쁘다”고 했다.
서천 본당 레지오 단원인 홍복순씨를 비롯해서 이번 선교활동에는 14명의 레지오 단원이 참가했다. 이들은 주변 마을 주민과 피서객들에게 천주교에 관한 작은 리플렛과 교회 주간지 1부, 그리고 미사 초대장 등을 나눠주며 대화를 나눴다.
그녀는 “다른 사람에게 천주교를 얘기해 보기는 처음이어서 좀 어려웠지만, 미사가 좋은 화제 거리가 돼서 도움이 됐다”고 한다. 냉대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마음이 상하지는 않았다.
박채선(미카엘라, 60)씨도 “전력을 다해 교회를 알릴 기회가 됐다”면서, 이런 실천적 활동이 필요하다고 했다.
서천 본당은 대전교구에 속하며, 9곳의 공소를 포함해 1600여 명의 신자가 있다.
기사원문 KOREA & #39;Beach Masses& #39; a boon to holiday mak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