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의 선교수도회 현존 100주년을 맞아 8월 23일 필리핀 북부 아브라주의 우리의 기둥 성모교회에서 5000여 명의 신자가 참여한 가운데 300여 명의 수도회 및 교구 사제의 공동집전으로 감사미사를 봉헌했다.
네델란드에서 창립한 이 수도회는 1909년 8월 22일 루디비그 베케르트 신부와 존 쉬어만 신부가 아브라주의 산 이시드로에 도착함으로써 역사가 시작됐으며 이제는 필리핀 사제들이 대부분이고 또 총장도 아시아인으로서는 처음으로 필리핀인 안토니오 페르니아 신부가 맡고 있다.
말씀의 선교수도회에서는 방우드교구의 21성당 가운데 8개를 관할하며 수도회 사제 대부분은 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산악지역에서 봉사한다.
페르니아 신부는 강론에서 오늘날 수도회 사제들은 이 지역에서 선교를 시작했던 초기 선교사를 계승해 이들을 기억하며 선교적 봉사의 삶을 살라고 촉구했다.
현재 필리핀 말씀의 선교수도회에는 신학생을 포함해 530여 명이 있고 나라별로는 4번째로 크며 수도회원 가운데 160여 명은 해외선교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 수도회 사제 및 수사는 본당사목, 선교, 학교, 대학, 양성센터 및 피정의 집, 성서 및 미디어 사도직에서 봉사하고 있다. 또한, 이들은 원주민, 거리아동, 빈민, 소외된 이들, 필리핀계 중국인 공동체도 돌본다.
말씀의 선교회 필리핀 북부주 양성장인 버나드 테네자 신부에 따르면 필리핀 말씀의 선교회 사제 지망자가 “꽤 많은 편”이며 해마다 8명이 이 수도회 사제로 서품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