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이 발달함에 따라 정부와 거대 언론들이 장악하고 있던 정보 독점이 깨지고 언론 자유가 확산되고 있다.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방문자가 많은 사이트인 <말레이시아키니>(Malaysiakini)를 공동 설립한 언론인 스티븐 간은 “인터넷은 우리 사회에 엄청난 영향을 발휘했다. 나쁜 점보다는 좋은 점이 훨씬 많다”고 했다. <말레이시아키니>는 말레이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인터넷만으로 발간되는 뉴스 매체다.
창간된 지 10년 됐으며, 매일 25만 명이 방문한다.
간은 오는 10월 17-21일에 타이 치앙마이에서 열리는 시그니스(SIGNIS) 세계대회에서 “사회 변화를 추구하는 미디어”를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시그니스는 시청각, 방송, 신 미디어 분야에 종사하는 가톨릭 전문가, 학자들의 세계 조직이다. 하지만, 간은 그리스도교인은 아니다.
그는 말레이시아의 주류 언론은 긍정적 구실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 심지어 종교 간 불화를 조장하기까지 했다고 한다. 하지만 인터넷이 등장하면서, 말레이시아인 간에 (종교 간) 분열을 일으키려는 신문들의 노력은 더이상 이전처럼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정부는 억압적인 법률로 언론에 재갈을 물리려 하고 있지만, 인터넷에 대해서는 그렇게 하는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말레이시아키니>는 말레이시아어, 중국어, 영어, (인도 소수민족인) 타밀어 등으로 기사를 쓴다.
인터넷은 말레이시아에서 언론 자유 문제를 전면에 올렸을 뿐 아니라, 주류 언론인들까지도 처음으로 언론을 제약하는 법률을 폐지하라고 요구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말레이시아에서는 모든 신문은 1년에 한 번씩 허가를 갱신해야 하는데, 현대 여러 신문이 이 법에 따라 폐간, 또는 정간된 상태다.
이번에 열리는 시그니스 총회 주제는 “평화의 문화를 위한 미디어- 아동권, 내일의 약속”이다.
기사원문 MALAYSIA Internet has broken & #39;monopoly on truth& #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