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대교구 카리타스가 “카리타스 만나”라는 상표를 갖고 영리사업에 뛰어들었다. 이익을 내서 빈민 구제 사업에 도움을 주려는 생각이다.
마닐라 카리타스는 이 상표로 마닐라 시내의 다섯 군데 빈민지역에서 만든 비누, 쌀, 간장, 식초 등을 판다.
카리타스 생계지원 본부장 마리오 카스티요 신부에 따르면, 이밖에도 4개 회사가 상품을 “카리타스 만나” 상표로 공급하겠다고 나섰는데, 커피, 정어리 통조림, 과일 주스 등을 원가로 제공한다는 것이다. “카리타스 만나”라는 상표는 이 상품들의 질을 보증하게 된다.
마닐라 카리타스 사무총장인 안톤 파스쿠알 신부가 9월 24일 사업 착수식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이 사업은 카리타스가 빈곤을 제거하기 위해 벌이는 여러 사업 가운데 하나다.
카스티요 신부는 카리타스 만나 상품을 빈곤 가정에 싼값으로 상품을 파는 20개의 본당 협동조합 가운데 일부에서 팔게 된다.
카리타스는 또한 물건을 생산하는 협동조합들과 소비자들에게 각기 물품값의 5%와 1%를 환급해 줌으로써 생산과 소비 의욕을 고취한다.
빵, 국수, 설탕, 소금, 생수, 세제, 샴푸 등도 판매 품목에 들어 있으며, 앞으로 베개나 스펀지 같은 가정용품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카리타스는 빈곤 제거를 위해 몇 년 전부터 “세군다 만나”(중고품) 가게들을 열었다. 판매 물품의 20%는 백화점들이 오래된 재고품을 기증한 것이고 나머지 80%는 개인들이 쓰던 중고품, 또는 미사용품이다.
2년 전에는 도시 빈민을 위한 소액융자 사업을 시작했고, 또한 “카리타스 라보라”라고 하는 구직정보 센터도 열었다.
기사원문 PHILIPPINES Caritas Manila launches consumer brand to help po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