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후에대교구 지도자들이 이전 교회 학교 건물 주변에 담을 쌓는 것을 막아선 가톨릭신자들에 대해 당국이 취한 폭력적인 대응을 걱정했다.
응우옌누테 대주교(스테파노, 후에대교구)와 사제 4명은 9월 22일 투아티엔-후에성 종무국 관리들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테 대주교(73)는 이번 사태에 대한 성 당국의 조치를 “크게 걱정했다”고 한다.
지난 9월 14일 성 당국의 명령으로 이 학교 주변에 벽돌담을 짓는 공사가 시작되자, 본당신자 400명이 이를 막았다. 그러자 경찰이 신자들에게 폭력을 휘둘러 이들을 학교 밖으로 끌어냈다. 다음날 경찰은 학교로 가는 모든 길을 봉쇄했다.
이 학교 건물은 1975년 당국에 몰수돼 지금까지 초등학교로 이용됐지만, 주일에는 본당에서 아이들에게 교리를 가르치도록 허용됐다.
그러나 성 당국에서는 9월 9일과 12일 두 차례, 본당에 교리교육을 그만두라고 요구하고는, 9월 13일 아이들이 주일학교에 참석하는 것을 막았다.
테 대주교는 대교구 웹사이트에 올린 글에서, “교회와 아무런 대화도 하지 않고 신자들에게 폭력을 가했다”고 비난했다.
9월 24일 로안리성당을 방문한 레반홍 보좌주교(프란치스코 하비에르, 후에대교구)는 폭력에 맞서 용감하게 진리를 증거하고 평화적으로 대처한 본당신자들을 칭찬했다.
9월 23일 발표한 담화문에서, 테 대주교는 교회는 로안리 본당신자들의 고통에 함께한다고 말하고, 이 나라에서 정의와 진리가 존중되도록 기도하라고 촉구했다.
9월 24일 성 당국 관리들이 교구청에서 다시 교회 지도자들을 만났지만, 내용은 발표되지 않았다.
기사 원문 VIETNAM Archbishop slams government’s violent actions against Catholic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