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에서 사제와 수녀 사이의 갈등이 끓고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보고서가 공개된 뒤로, 타이 신학생들이 사제는 수녀를 어떻게 존중해야 하는지 배우고 있다.
가톨릭 여성위원회 전 위원장인 깐라야 트리소파 수녀에 따르면, 사제들은 고압적이고 다른 이에게 불손한 경우가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고 한다.
그녀는 약 20명의 최종년도 신학생과 종신 서원을 앞둔 수녀가 참석한 한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히고, 한 수녀와 갈등이 있던 한 사제가 이 문제를 강론 때 말하고 교회 주간지에도 기고한 사례를 들었다. “그가 수녀의 이름을 들지는 않았지만, 그 수녀는 자신을 지목한 것을 알았음에도 반박할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 세미나는 10월 12-15일에 방콕 서쪽 삼프란에 있는 반푸완 사목센터에서 열렸다.
그녀는 성직자들의 언행이 때로는 평신도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면서, 날마다 함께 일하는 한 수녀와 사제의 사례를 들었다. “이 사제는 (일을 마치고) 집으로 가는 대신에, 그 수녀를 유흥지로 데려가 저녁을 먹고 밤늦게야 돌아왔다. 평신도들이 이것을 문제 삼았다.”
그녀는 또한 사제들이 지시를 내리는 방식이 문제 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함께 일하는 수녀나 여성 일꾼들과 아무런 사전 상의 없이 문서로 된 지시를 내린다는 것이다.
“여성의 관점에서 보자면, 이것은 깔보는 것인데, 남성들은 이것을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삼프란에 있는 생탐 전국신학교의 차이요 낏사꿀 학장신부는 참석자들에게 “남녀는 같은 사물을 다른 시각에서 보기 때문에 사제와 수녀 사이에 문제들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제들이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남을 지배하려 한다고 지적하고, 신학생들에게 “남의 말, 특히 여성과 수녀들에게 귀를 기울여라”고 했다.
세미나에 강사로 참석한 미구엘 가라이사발 신부는 UCAN통신에 사제들이 수녀는 자신들에게 봉사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문제가 일어난다고 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알리체사라 수리파 수녀는 신학생들 때문에 겪은 일들을 얘기하면서, 자신은 “수녀들을 만지거나 손을 잡으려는” 신학생들에게 “경고”를 해 왔다고 밝혔다.
소른차이 디포 신학생은 이제야 함께 일하는 여성들에게 더욱 주의해야 하겠다는 것을 알았다면서, 한 새사제가 본당에 부임하자 수녀가 쓰던 사무실을 자신에게 내놓으라고 요구한 일이 있었다고 했다. 이 일로 두 사람 사이는 크게 틀어졌다.
이번 세미나는 최종년도 신학생들을 위해 올해 8번째로 진행되는 대화 모임이었다.
기사원문 THAILAND Seminarians learn about how priests should respect nu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