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수도자들이 수도자의 지도력을 높이고 갈등 해소 방법을 익히는 훈련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인도 수도자회(CRI) 총무인 마니 메쿤넬 수사(몽포르회)는 “인도에서는 날마다 종파 간 폭력을 겪고 있기 때문에 수도회 지도자들이 갈등 대처법을 익혀야 할 때가 됐다”고 지적했다.
인도 수도자회는 인도의 334개 수도회 소속 822명의 장상들이 가입한 전국단체다.
지난 3년간 모두 450명의 장상들이 인도 수도자회가 주최한 “지도자의 소명”이라는 5일짜리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최근 10월 20-25일의 프로그램에는 22명이 참석했다.
프로그램 내용은 수도자들이 각 마을에서 모든 종교가 참여하는 사업들을 통해 종교 간 대화를 시작하도록 이끄는 것이다.
메쿤넬 수사는 “오늘날 우리에게는 구경꾼이 아니라 행동하는 지도자가 필요하다”면서, 인도 교회에는 교육 수준이 높고 자질 있는 사람이 많지만, 막상 필요할 때가 되면 사람을 찾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작년에 오리싸주에서 반 그리스도교 폭동이 일어나 약 90명이 죽고 5만 명이 피난했을 때 “우리를 안내하거나 심지어 지켜줄 사람도 하나 없었다”고 지적했다.
참석자인 아말다스 수사(예수성심회)는 UCAN통신에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현대의 종교 영성에 대한 통찰”을 얻었다고 했다. 그는 “영적 성장”은 대중을 비참한 지경에 그대로 내버려 두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확신하게 됐다면서, “대중이 기쁘고 슬플 때 함께 해야 한다, 때로는 그들의 기도 방법을 배워야 한다”고 했다.
릴리 쿠리아코세 수녀는 대부분의 수녀 양성소에서는 이미 만들어진 교육 과정만 그대로 따르는데, 우리가 가진 것을 그대로 밀어붙이는 대신에 수련자들이 자신을 표현할 자유를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또한 인권 문제에 대한 법적 지식을 얻은 것이 가장 좋았다고 한다. 이제는 인권 문제가 생기면 그것이 무슨 문제이고 누구를 만나 도움을 얻어야 하는지 알게 됐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