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의사의 의거 100주년을 맞아 정진석 추기경(니콜라오)와 정의구현사제단이 그 정당성을 재확인하고, 특히 안 의사의 동양평화 사상을 강조했다.
정 추기경은 10월 26일, 안중근 의사 숭모회가 주최한 안중근 유묵전에 참석해, 과거에 교회는 “살인하지 마라”는 계명을 좁게 적용해 안 의사를 단죄했으나, 1993년에 고 김수환 추기경이 안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죽인 것은 “군인으로서, 그리고 조국을 지키려는 자위행위”로 봐야 한다고 견해를 바꿨다고 설명했다.
이토는 일본의 초대 총리이며, 초대 조선 통감을 지낸 인물로, 안 의사는 1909년 10월 26일에 중국 하얼빈 역에서 그를 사살했다.
정 추기경은 또한 본인의 집안이 안중근 의사 집안과 사돈 관계라는 것도 처음으로 밝혔다.
전시회에는 “동양 평화” 등 안 의사의 유묵이 전시됐으며, 내년 1월 14일까지 이어진다.
한편, 이날 정의구현 전국사제단은 명동성당에서 안 의사 추모 미사를 김병상 몬시뇰(필립보, 인천교구) 등 약 20명의 사제와 1000명의 신자가 참석한 가운데 드렸다.
이 자리에서 조광 교수는 안 의사의 행위는 그의 가톨릭 신앙에 바탕을 둔 것이었다면서, 노령에서 의병 중장으로 활동할 때도 늘 묵주와 기도서를 갖고 다녔다고 지적했다.
기사원문 KOREA Church says patriot& #39;s assassination act justifi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