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성공회 주교가 가톨릭교회와 일치 노력은 지지하지만, 전 세계 성공회에서 일고 있는 특정한 진보적인 움직임에는 반대한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서부의 성공회교구의 응문힝 주교는 “통합은 또 다른 문제”라고 했다.
지난 10월 20일 교황청 신앙교리성 장관 윌리엄 레바다 추기경은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성공회 성직자와 신자들이 가톨릭교회와 완전히 하나가 되는 절차를 완화했다고 발표했다. 교황은 이에 관한 교황령을 몇 주 안에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응 주교는 교황의 조치에 대해 충분히 인식하고 있지만, “우리 쪽에서는 아직 구체화한 게 없어 대답할 것이 없다”고 했다.
응 주교는 말레이시아 성공회는 전 세계 성공회 안에서 일고 있는 동성애자 사제와 주교 서품 같은 특정한 진보적인 움직임에는 적극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서부에는 성공회 신자가 약 3만 명이 있으며, 동부 보르네오 섬의 사라왁주와 사바주에는 각각 16만 명과 6만 명이 있다.
성공회가 말레이시아에 처음 들어온 때는 영국 식민통치 당시이며, 첫 번째 성공회 성당은 1819년 페낭 섬에 세워졌다.
말레이시아는 인구 2500만 명 가운데 대부분이 이슬람인이며, 가톨릭은 9교구에 신자 90만 명이 있다.
기사 원문 MALAYSIA Anglican Church adopts ‘wait-and-see’ approach to Pope’s mo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