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신도 신학자 양성 여전히 중요”
한국 천주교회에서 유일하게 평신도의 손으로 세워진 우리신학연구소가 11월 27일 창립 15주년을 맞아 인천교구 주안4동 성당에서 조촐한 기념행사를 한다.
연구소는 민족의 복음화, 신학의 대중화를 설립목표로 평신도 신학자 양성에 힘쓰는 한편 시대의 요구에 응답하는 신학을 정립하고자 노력해왔다.
연구소 이미영 실장(발비나)은 “평신도 대부분이 신학에 대해 어렵게 생각하기 때문에 신학을 쉬운 말로 풀어내는 일은 여전히 중요하다. 평신도가 자신의 신앙체험을 자기 언어로 표현하는 것이 바로 평신도 신학이다”고 했다.
그녀는 “연구소는 이렇듯 작지만, 신학에 깊은 관심과 열정을 느끼는 이들을 꾸준히 지원하고 양성해나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연구소는 서울대교구, 인천, 청주 안동교구의 요청으로 각 교구 시노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고 “좋은 본당 일구기”등의 프로젝트를 통해 바람직한 교회론을 사목 실천영역에서 제시해 왔다.
또한, 천주교 정의구현전국연합과 개혁을 위한 종교인네트워크와 연대하여 교회의 대사회적 참여를 제고하고 종교 간 연대를 통해 교회쇄신과 종교 간 평화를 위해 힘써왔다. 밖으로는 국제가톨릭지식인문화운동(ICMICA)과 빈곤퇴치와 개발을 위한 천주교 위원회(CCFD)와 함께 국제신학포럼을 열어왔다.
특히 지난 5월에는 ICAMICA와 공동으로 제9차 아시아주교회의연합(FABC) 총회 준비 포럼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11개 나라에서 80여 명이 참가해 FABC 총회 주제를 먼저 논의하고 선언문을 냄으로써 아시아의 현실을 바탕으로 아시아 주교들이 총회에 임하도록 요청하기도 했다.
연구소 홈페이지에 따르면 평신도, 사제, 수도자, 교회 단체들이 힘을 모아 1994년 1월 17일에 설립했고 1996년 12월 18일 사단법인으로 등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