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빌링스 배란법 건강한 자연 임신 도와
저출산 문제가 우리 사회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가운데, 자연 출산조절법인 빌링스 배란법이 인공피임을 막고, 자연 임신을 돕는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고, 교회는 이것을 널리 전파할 필요가 있음을 확인했다.
천주교 주교회의 생명윤리위원회와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가톨릭대학교 생명윤리연구소는 지난 28일 가톨릭대 성신교정에서 “우리나라 부부들의 자녀출산조절 실태와 교회 가르침”을 주제로 공동 학술 심포지엄을 열었다.
가톨릭의대의 맹광호 명예교수는 한국은 지난 1960년대 정부의 강력한 가족계획사업으로 1964년 6퍼센트였던 유배우 부인의 피임실천율이 2006년에는 80퍼센트로 늘어났고, 이에 따라 우리나라 여성의 합계출산율도 1960년 6.0에서 2005년 1.1로 줄어들어, 전 세계적으로 가장 낮은 출산율을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맹 교수는 “정부에 의해 계획되고 보급된 출산억제 가족계획으로 부정확한 피임 실천으로 피임에 실패해 결국 인위적으로 임신을 중단하는 인공임신중절이 매우 증가했고, 지나친 소자녀 개념의 확산으로 인구의 절대 수 감소의 위기를 맞고 있다”고 우려했다.
산부인과 의사인 최숙희는 “인공피임은 자기 몸의 정상적 구조와 생리 작용을 파괴하고 변형시키는 몸에 대한 폭력이고, 하느님의 선물인 성의 원래 목적에서 출산을 배제한 피임은 현대의 문란한 성생활을 가져왔고 이에 따른 각종 성병 및 에이즈가 급증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인천교구 가정사목국 강인숙은 자연 출산조절법의 원리를 설명하고, “자연 출산조절법을 통한 주기적인 절제는 부부 사랑의 일치를 위한 장애가 아니고 오히려 상호 간에 헌신을 더욱 풍부하게 해준다”며 많은 부부의 실천을 권했다. 그녀는 자연 출산조절법을 하면 불임부부들의 임신 가능성이 커진다고 전했다.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위원장인 염수정(안드레아) 보좌주교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오늘날 생명을 경제적 가치로 바라보는 시각이 교육과 경제문제로 인공 피임을 선택하게 한다. 불안한 미래, 양육 교육에 대한 부담으로 출산을 꺼리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염 주교는 “우리는 새 생명에 관대하고 개방돼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자연주기법이 저출산 대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