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음주의 수호라는 한기총 정체성 강화”
보수적 개신교 교단 연합체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한기총)의 새 대표회장으로 이광선 목사(65. 예장 통합)이 뽑혔다.
한기총은 12월 29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실행위원회를 하고 대표회장으로 이 목사를 뽑았으며 이 목사는 내년 1월 정기총회에서 정식 인준을 받게 된다. 현 대표회장인 엄신형 목사가 올 12월 말까지 임기를 마치고, 이 목사는 내년 1월부터 1년 임기를 시작한다.
이 목사는 1974년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1983년에 미국 풀러대에서 목회학으로 박사학위를 땄으며, 1976년부터 서울 신일교회 담임목사를 맡아 왔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서울노회 노회장(2002-03),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2006-07), 등을 지냈고 현재 사학법폐지 및 사학진흥법제정 국민운동본부 공동상임대표다. 이 목사는 2006년 말 예장통합 총회장으로 재직할 당시 사학법 재개정을 요구하며 삭발 투쟁을 한 바 있다.
이 목사는 복음주의 수호라는 한기총의 정체성 강화와 더불어 세계교회에 대한 영향력 제고를 공약으로 내 걸었다. 이와 함께 남북 교류와 통일 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북한 핵문제, 북한 인권문제, 북한주민을 위한 인도적 지원 납북자 송환을 풀어야 할 문제로 꼽았다.
또한 이 목사는 개신교를 건학이념으로 하는 모든 사학의 학생들이 학교에서 자유롭게 성경을 배우고 예배드릴 수 있도록 관련법을 개정하는 데 노력할 것이며 또 청소년을 위한 순결서약운동을 벌이겠다고 공표했다.
한기총 홍보부장 박승철 목사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달리 한기총은 대표회장이 인사, 재정 등 한기총 운영전반에 전권을 행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보수적이라는 표현보다는 “복음주의 교단”의 연합체라고 봐야 한다면서도 복음주의 교단이 보수적 성격을 띠는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박 목사에 따르면, 한기총에는 66회원교단과 선교 연합회나 월드비전 같은 전국 기구망을 갖고 있는 조직인 19회원단체가 속해있다. 그는 회원교단 아래 4만 9277교회가 있으며 한국 전체 교회수는 5만5000여 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