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리랑카 콜롬보대교구의 말콤 란지트 대주교가 최근 치러진 대통령선거 승자에게 경쟁후보들과 화해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마힌다 라자팍사 대통령은 스리랑카 내전이 끝난 뒤 처음 치러진 지난 1월 26일의 대선에서 승리해 재집권하게 됐지만, 경쟁자였던 사라스 폰세카 장군이 선거조작을 주장하며 반발하고 있다. 폰세카 장군은 작년 11월 군을 그만 두고 대선 경쟁에 뛰어들었다.
공식 선거결과에 따르면 라자팍사는 전체 유권자 1050만 명 가운데 57.9퍼센트, 폰세카는 40.2퍼센트 득표했다.
란지트 대주교는 라자팍사의 승리를 축하하고, 선거관리위원회에는 “공정하게 선거를 치른 것”에 고마움을 표했다.
란지트 대주교는 이제는 승자가 아량을 보일 때라면서, “선거에서 승리한 이들은 차분하고 겸손하게 승리를 자축하라”고 당부하고, 선거에 진 “상대편의 입장도 헤아리라”고 촉구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전체적으로 선거는 평화롭게 치러졌지만, 세 지역구의 집표소가 공격을 받는 사건이 있었다. 또한, 라자팍사의 당선이 선포되자마자 한 절에서 수류탄이 터져 두 명이 살해되고 네 명이 다치는 사고도 있었다. 선거 운동 기간에는 900건이 넘는 폭력 사건이 있었다.
라자팍사는 현재 내전이 끝난 뒤부터 중국과 인도에서 투자가 들어오고 있는 만큼 경제적으로는 좋은 여건에서 시작하게 되지만, 여전히 북부 임시 수용소의 10만 명이 넘는 난민들의 문제가 남아 있다.
기사 원문 Colombo archbishop calls for rapprochement (UC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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