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바람 신앙”으로 냉담 교우 찾아 나서야
갈수록 늘어나는 냉담 교우 문제를 풀기 위해, 미래사목연구소가 세미나를 열고 의무적으로 하는 신앙에서 벗어나 신바람 나는 신앙생활로 사목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2월 22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회관에서 열린 “냉담 교우 모시기 방안” 세미나에서, 미래사목연구소 소장 차동엽 신부(노베르토)는 ‘냉담 교우 발생 원인과 본당의 대안’을 주제로 발표하며 다양한 해법을 제시했다.
차 신부는 쉬는 신자 발생의 원인으로 “생계나 학업,” “고해성사의 부담,” “신앙에 대한 회의” 등을 지적하면서, “쉬는 신자를 다시 교회로 데려오는 일에도 주력해야 하지만, 우선 이들이 다시 교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교회의 체질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차 신부는 본당의 ‘사목 구조’ 개선을 지적하면서, ‘신바람 신앙’ 구조와 사목의 주체 모두가 ‘함께 하는 사목’ 구조, 그리고 더욱 적극적으로 냉담 교우를 찾아나서는 ‘가라’ 구조를 제안했다.
이 같은 과정을 통해 “냉담 교우들이 다시 주님의 은총에 눈뜨게 함으로써 냉담 문제의 희망을 찾을 수 있다,”고 차 신부는 강조했다.
2-30대 냉담율 가장 높아
주교회의 통계에 따르면, 2008년 현재 500만 4115명의 신자 중에 29.6 퍼센트인 148만 2618명이 냉담 교우다.
한편, 대구대교구 삼덕성당 주임 배상희 신부(마르첼리노)는 최근 5년간 대구대교구의 교세 통계표를 분석하며, “전체 세대 중에서 냉담율이 가장 높은 세대가 2-30대이며, 세례성사를 받는 수가 해마다 급격하게 줄어드는 세대 역시 젊은 층”이라고 지적했다.
배 신부는 자신의 삼덕성당 사례를 들어 본당을 문화와 신앙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화시킴으로써 청년 냉담을 해소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대구 시내 한복판에 있는 삼덕성당은 젊은이가 많이 모이는 입지를 살려 청년사목을 활성화해, 매주 약 500여 명의 젊은이가 주일 미사에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