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당수녀 전문 교육 과정”
한국 여자수도회 장상연합회(여장상연)은 본당 수녀들을 위해 2년 과정의 전문 교육과정을 연다.
여장상연은 본당에서 일하는 여성 수도자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스스로 변화의 주체가 돼 교회의 선교사명에 헌신하도록 돕기 위해 처음으로 2년제 아카데미를 3월 8일 개강한다고 했다.
2010년 아카데미에서는 철학과 심리학을 바탕으로 식별력과 본질 파악 능력 함양에 초점을 두는 중재교육 교수법과 사목상담 이론 및 실습을 중심으로 하며, 연수와 특강을 통해 현대문화와 영성, 본당 사회복지신학, 한국철학, 현대 그리스도교 신학, 한국인의 종교심성과 복음화 등을 배우게 된다.
본당 신자의 요구에 응답
여장상연 사무국장 곽병월 수녀(마리베르나뎃타)는, “이미 교리신학원과 수도자신학원이 있지만, 이는 일반 수도자 전체를 위한 교육을 한다. 아카데미는 본당 신자들의 다양한 요구에 사목적으로 적절히 응답하기 위한 교육에 중점을 둔다”고 설명했다.
또한, “본당 사도직에 종사하는 수녀들 가운데 신학과 영성 교육을 받지 않은 이들이 많다. 이런 신학 교육도 영성아카데미에서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성아카데미는 본당 경력 5년 이상 60살 미만의 수녀를 대상으로 하며 일반 대학의 평생교육원처럼 학점은행제를 도입해 운영한다. 아카데미는 학기제로 운영되고 교육기간은 3-6월, 9-12월이며 서강대학교 평생대학원(예수회 센터)에서 한다.
여장상연 전 사무국장 오순복 수녀(마리아)는 아카데미를 통해 본당에서 활동하는 수녀들이 사목적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랐다. 오 수녀는 “교구와 여자 수도회가 교회의 위기의식을 함께 공감하고 힘을 합해서 이를 해결할 수 있도록 본당 사제들이 협조, 지원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