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종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파키스탄에서, 라호르대교구 지도자들이 신자들에게 테러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촉구했다.
올해 성주간이 테러와 전쟁 및 자살폭탄으로 얼룩진 가운데, 최근 전국적인 폭탄 공격으로 여러 가톨릭 기구의 일꾼들이 목숨을 잃었다.
또한, 가톨릭 학교와 병원 종사자들은 UCAN통신에 최악의 전력 부족 사태로 거의 일을 할 수 없을 지경이라고 했다. 이 가운데서도 최악은 물가 인상으로 가난한 이들은 하루를 버티기도 힘든 상황이다.
이런 상황을 감안해 성당에서는 이번 부활 행사를 조용하게 치를 생각이다. 전국적으로 성지주일 행렬도 최대한 자제해 대부분 성당 부지 안에서 이뤄졌다.
세바스찬 샤 보좌주교(라호르대교구)는 신자들에게 이처럼 준전시 같은 상황 속에서 모든 것을 하느님께 믿고 맡기라고 했다.
불안해 하는 이들에게 기쁜 소식 전하라
샤 주교는 라호르대교구에서 운영하는 우르두어판 격주간지, <가톨릭 나키브> 3월 16-31일 호에서, “사람들은 실직과 자살폭탄 공격, 기초생필품 부족 등으로 불안해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그리스도인에게 슬픔과 좌절, 공포에 잠긴 형제자매들에게 복음의 기쁜 소식을 전하라고 촉구했다.
로렌스 살다나 대주교(라호르대교구)도 가톨릭 정간물, <어둠의 빛>에 비슷한 내용의 부활절 담화문을 싣고, “지금 우리는 어둠과 고난의 시기를 지나고 있다. 사람들은 자살폭탄 공격으로 두려움에 잠겨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부활을 통해 기쁨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야 한다. 예수의 부활 안에서 우리는 어둠에 대한 빛의 승리, 죽음에 대한 생명의 승리, 절망에 대한 희망의 승리를 기념하는 것”이라고 했다.
총대리 앤드류 니사리 신부는 UCAN통신에 부활 동안 “기도는 평소대로 이뤄지겠지만, 보통 성심대성당 부지에서 이뤄지던 부활 기념행사 같은 요란한 행사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기사 원문 Holy Week takes somber note in Pakistan (UC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