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도신부제 두지 않아 홍보에 어려움
가톨릭사회교리를 지도이념으로 삼고 활동해온 사회정의시민행동(시민행동)이 2010년 상반기 생명과 정의 리더십 강좌를 연다.
서울 예수회센터에서 5월 1-29일에 열리는 이번 강좌에는 원로 종교사회학자이며 시민행동 대표인 오경환 신부를 비롯해 김녕 서강대 교수, 김어상 전 서강대 교수, 김재득 박사, 나정원 강원대 교수, 정상률 박사가 강사로 나선다.
강좌에서는 사회교리와 리더십, 생명과 정의의 리더십, 경제 및 환경 정의 구현을 위한 시민 리더십, 시민운동의 역할과 과제 등을 다룬다.
시민행동에 따르면, 생명존중과 정의실천을 지향하는 모든 시민과 활동가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리더십 강좌를 지난해에 이어 해마다 정기적으로 상반기와 하반기에 한다.
시민행동 임인선 간사(베로니카)는 “공동선, 사회정의, 가난한 이들에 대한 우선적 선택이라는 가톨릭 사회교리를 확산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이 강좌를 열어 왔다. 지난해에는 20여 명이 참가했는데, 올해에는 참가자가 줄어 걱정”이라고 했다.
사회개혁, 정부정책변화로 사회정의실현 추구
임 간사는 “지도신부를 두지 않고 수평적인 구조로 운영위원회에서 임원의 의견으로 사업이 결정된다. 지도신부가 결정을 주도하는 다른 단체에 비해서 민주적이라 좋은데, 행사를 주보에 홍보하지 못하는 등의 어려움이 있다”고 털어놨다.
시민행동은 2007년에 창립한 이래 태안 기름유출 사고, 용산참사, 제주해군기지 등에 대해 성명서를 통해 목소리를 내왔고, 지난해부터 달마다 사회정의시민포럼을 열어 회원들이 정치, 경제, 환경 등의 문제에 더 깊은 관심을 갖도록 활동해왔다.
시민행동에 따르면, 자선이나 봉사활동이 아니라 사회개혁과 정부정책변화를 이끌어 냄으로써 사회정의실현을 추구하며, 지도신부나 교구장의 지침이나 지시를 구하지 않고 사제와 수도자도 회원의 자격만 갖는다.
임 간사는 “요즘 한국의 자살문제가 심각해서 불교, 개신교와 정책토론도 했고 이와 관련한 입법활동에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