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선전 폭스콘 노동자 최소 10명 자살
중국 선전에 있는 아이폰 제조업체 폭스콘(Foxconn)의 젊은 근로자들이 연이어 자살한 것은 가난한 이주노동자들이 느끼는 절망감과 스트레스를 해소하지 못 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지난 1월 이래 자살 시도로 폭스콘 근로자 가운데 적어도 10명이 숨지고 3명이 중상을 입었다.
이들은 모두 20대 초반이며, 몇몇은 고등교육까지 받았다고 선전에 사는 가톨릭신자들이 UCAN통신에 전했다.
한 가톨릭신자는 “이들은 낯선 곳에서 일하면서 자신을 돌봐줄 사람이 아무도 없는데다가 스트레스를 해소할 길도 없다보니 자살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했다.
젊은 세대 어려움 이겨내는 능력 약화
또 다른 신자, 한메이는 중국의 한 자녀 갖기 정책으로 부모들이 외아들, 외동딸에게 맹목적인 사랑을 쏟다보니 젊은 세대가 어려움을 이겨내는 능력이 약해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회사에서는 근로자들이 옥상에서 뛰어내리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공장 주변에 안전망을 설치해놓았다. 이 회사는 중국 전역에 종업원 80만 명이 있으며, 선전의 공장 두 곳에만 40만 명이 있다.
폭스콘은 애플과 닌텐도 등 다국적기업의 제품을 OEM 방식으로 생산한다. 이 회사는 군대식 관리체계와 장시간 노동, 반복적인 업무 등으로 비난이 자자했다.
기사 원문 Loss of hope blamed for suicides at iPhone firm (UC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