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CRP 7대 종단 성명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내 7대 종단 지도자들은 8월 27일 성명서를 내고 식량부족으로 극심한 고통을 받는 북한 동포에게 식량지원을 속히 재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한반도 긴장이 그 어느 때보다 고조되고 있는 것을 안타까운 마음으로 지켜보면서, 한반도의 평화와 굶주리는 북녘 동포를 위해 기도해왔다”고 했다.
이들은 “그동안 대북 강경정책으로 일관하던 통일부가 뒤늦게나마 북한의 신의주 지역 등에서 발생한 수해에 대해 긴급 구호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은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차제에 정부는 북한의 수해관련 긴급지원뿐만 아니라 만성적인 식량부족으로 극심한 고통 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북한 동포들에게 인도적 차원에서 식량지원을 속히 그리고 적극적으로 재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성명서에는 주교회의 교회일치와 종교간대화위원회 위원장 김희중 대주교와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비롯해 7대 종단을 대표하는 이들이 서명했다.
“정부가 나서서 북한에 속히 지원” 촉구
또한, 이들은 “무엇보다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쌀을 북한에 속히 지원하면 북녘 동포들의 굶주림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더욱이 민족 고유 명절인 한가위를 맞아 한민족 모두가 함께 따뜻한 정신을 이어갈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남과 북 당국은 서로에 대한 강경대립 정책을 거두고 속히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가슴을 열고 대화할 것을 촉구한다. 남과 북의 동포들의 마음에 자비와 사랑이 충만한 상생의 기운이 한반도에 가득하기를 기원한다”고 바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