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교구, 청년 신앙생활 의식조사
수원교구 청소년국장 이건복 신부(바오로)가 교구 청년을 대상으로 신앙생활 의식조사를 한 결과, 청년 신자들은 “기도생활과 심성계발 등 내적 신앙 성숙에 목말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수원교구 청소년국은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수원교구 청년 1872명(만 18-38살)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을 분석한 결과, 청년들은 신앙 성숙을 위해 ‘성경공부’와 ‘신앙교육’이 필요하며, 교회가 청년들에게 심리상담과 심성계발 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한다고 답했다고 했다.
오는 10월 12일 교구 사제들에게 배포될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자신의 신앙 성장에 부족한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30.97퍼센트는 ‘성경공부와 신앙교육’, 28.06퍼센트는 ‘기도드리기’, 그리고 24.09퍼센트는 ‘성경읽기’라고 답했다.
이 신부는 9월 29일 UCAN통신에 “청년들은 성경공부와 신앙교육, 기도드리기, 성경읽기 같은 신앙의 기본에 목말라하고 있다”면서, 교회가 교육의 장과 여건을 만들어 젊은이들의 참여를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상담프로그램과 인성교육 교회 지원 원해
응답자의 82.00퍼센트가 젊은 시기의 신앙생활 경험이 어른이 되었을 때 많은 도움이 된다고 답해, 어린 시절의 교회 교육의 중요성을 확인시켜줬다.
또한, 보고서는 교리교육이나 성경교육 외에 교회가 청년들에게 제공해야 할 서비스로 심리상담이 23.50퍼센트, 심성계발이 18.57퍼센트, 문화예술 17.43퍼센트로 나타났다면서, 청년들은 교회에서 상담프로그램과 인성교육 등의 지원을 해주기를 바라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해석했다.
그리고 교회 활동을 중단하거나 쉬는 신자가 되는 이유로 응답자의 53.25퍼센트가 학업이나 진로 문제 등을 꼽았다.
이밖에 ‘자신의 자녀도 가톨릭신자가 되어야 하나’라는 질문에 51.71퍼센트가 ‘당연히 그렇게 돼야 한다’고 답한 반면, ‘그때 자녀의 판단에 맡길 것’이라는 응답도 11.75퍼센트나 됐다.
이 신부는 “이 보고서는 수원교구뿐 아니라 한국교회의 청년 사목 전반을 점검하고 새 정책을 만드는 데 값진 자료가 된다”면서, 수도권인 수원교구 청년은 사실상 서울과 더불어 “한국교회 청년들의 지표”로 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