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흥식 주교, 가난한 이 사랑하는 정치 강조
포콜라레 영성을 살아가는 유흥식 주교(라자로, 대전교구)가 정치인들에게 사회 공동선 실현을 위한 사랑의 정치를 주문했다.
유 주교는 지난 10월 28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일치를 위한 정치포럼(정치포럼)” 모임에 참석해 특별 강연을 했다.
유 주교는 “최근 우리 사회에서 정치가 국민들로부터 큰 불신을 받고 있다”며, “이는 정치인들을 위해서도 나라를 위해서도 큰 불행”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하느님께서는 정치인들을 사랑하신다”며, “정치인들은 인간을, 특별히 가난하고 소외되고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많이 사랑할 수 있는 분들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유 주교는 포콜라레 운동의 영성을 설명하며, “정치는 사랑의 행위”라며, “정치인들은 형제애와 사랑으로, 이념, 정당을 떠나서 다른 의견의 받아들이고 대화와 공감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모임에는 김성곤 의원(민주당, 정치포럼 공동대표), 심대평 의원(무소속), 박선영 의원(자유선진당), 전재희 의원(한나라당) 등 6명의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정치포럼, 정치언어 순화, 정치학교 등 다양한 활동
정치포럼은 지난 2004년 9월 10명의 국회의원들과의 모임을 시작했으며, 매월 정기 모임에서 포콜라레 영성과 이에 따른 정치활동에 대한 강의와 포콜라레 회원들의 경험담을 듣는다.
4년간의 비공식적 모임 후, 18대 국회에서 2008년 7월 <일치를 위한 정치포럼>이라는 이름의 국회의원연구단체로 공식 등록됐고, 2009년에는 최우수 국회의원 연구단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회원은 44명이다.
포콜라레운동 최성주 홍보간사(임마쿨라타)는 UCAN통신에 “회원 수는 많지만, 의정활동이 바빠 실제로 월례모임에 나오는 분들은 10명 안팎”이라며, “포콜라레의 영성을 의정활동에 접목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치포럼은 신뢰받는 국회 만들기의 일환으로 정치언어 순화 캠페인을 벌이고 있으며, 젊은 정치 지망생을 대상으로 일치를 위한 정치학교를 개설해 건전한 시민의식에 기초해 보편적 형제애를 구현하는 미래의 참된 정치인을 양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