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외지역 사회복지 활성화 노력
사회복지 소외지역인 강원도 정선군에 원주교구가 가톨릭의 사회복지 정신을 심는다.
원주교구 가톨릭 사회복지회는 지난 12월 29일 정선군과 정선군종합사회복지관 위탁운영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정선군은 지난 11월 복지관 수탁자 선정 심의위원회를 통해 원주교구 사회복지회를 위탁법인으로 선정했으며, 지난 두 달 동안 위탁을 위한 준비 작업을 했다.
사회복지회는 내년 1월 1일부터 3년간 운영하게 되며, 계약 기간이 만료되면 실적을 평가해 재계약할 수 있다.
원주교구 사회선교국장 홍금표 신부(알비노)는 12월 30일 UCAN통신에 “우리 교구는 대체적으로 사회복지가 활성화돼 있지만, 이런 시설들이 원주나 제천 등에 몰려 있어 정선은 상대적으로 소외되어 있었다”면서, “소외된 지역의 복지시설을 위탁 운영하게 되면서, 그동안 우리 복지회가 해왔던 장애인, 노인시설 운영 노하우를 살려 시너지 효과를 얻을 것”이라고 전했다.
홍 신부에 따르면, 정선 지역은 가톨릭 신자 비율이 10퍼센트 이상으로 교구 평균(8.4퍼센트)보다 높으며, 노인과 장애인의 인구 비율이 높다.
홍 신부는 “이 지역의 종합복지관 운영으로 교회가 지역 주민에게 실질적인 사회복지 혜택을 줄 수 있게 됐다”며, “정선 지역 문화와 교육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찾아가는 재가 서비스에 주력할 것
정선군종합복지관은 지난 3월 30일 개관했으며, 건물 연면적 4971평방미터로,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이다.
주요 시설로는 지하 1층에 음악 연극연습실, 지상 1층엔 어르신 여가 문화실, 물리치료실, 사무실, 상담실 등이, 2층에는 요가 댄스실, 체력단련실, 아동 방과후 교실, 정보화실이, 3층에는 강당, 식당, 독서실, 공부방, 게임홀 등의 복합 문화복지 공간으로 조성되어 있다.
홍 신부는 “장애인과 노인의 인구가 많은 것과 시골지역인 점을 고려해, 복지관이 이들을 직접 찾아가 서비스를 하는 재가 서비스에 주력할 계획이고, 또 복지관은 이들이 편히 쉬고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 많은 기관이 사회복지 시설을 경쟁적으로 운영하며, 사회복지가 하나의 사업으로 흐르는 경향이 있다”며, “우리는 아무런 사심 없이 가톨릭의 사회복지를 구현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