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리랑카의 여러 종교 지도자들이 이웃나라인 인도 첸나이의 한 불교사원에서 벌어진 테러 사건을 강력히 비난하고 나섰다. 스리랑카는 불교의 종주국으로 자처하는 나라다.
종교지도자들은 1월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첸나이의 불교 승려들에 대한 공격을 강력히 비난한다. 그 사원은 종교간 화합에 중요한 역사를 지닌 곳이다”고 지적했다. 이 자리에는 국민 일치를 위한 종교연합 공동의장 갈라가마 담마란시 스님 등 여러 종교의 성직자 17명이 참석했다.
약 10명의 괴한이 곤봉을 들고 들어와 스리랑카인들의 마하보디사에 쳐들어와 가구와 집기를 부셔 스리랑카인들에게 큰 충격을 줬다.
이들을 막으려던 승려 네 명이 다쳤는데, 이 가운데는 불교학자이자 종교간대화로 유명한 캄부루가무웨 바지라 스님도 포함돼 있었다.
스리랑카 침례교회협회 총무인 애스와라 칸카남게 야사라트네 목사는 “이런 공격 사건을 잘못 해석하는 사람들이 있다. 우리는 불교, 그리스도교, 이슬람교, 힌두교로 이뤄진 한 가족으로서 서로 사랑해야 한다”고 했다.
바하보디 비하라야사의 주지스님으로서 마하보디회 사무차장인 테니야왈라 팔리타 스님은 습격을 받은 절이 약 200만 루피(약5000만원)의 재산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한편, 말콤 란지트 추기경(콜롬보 대교구)는 스리랑카인들에게 자제와 기도를 요청했다.
첸나이에 있는 마하보디사는 80년 됐으며 해마다 약 120만 명이 찾는 유명한 절이다.
기사 원문: Sri Lankan religious condemn Indian temple att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