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혼모 지원과 청소년 생명교육에 초점
한국 가톨릭교회가 낙태 예방을 위해 위기에 처한 미혼모와 청소년의 생명교육에 박차를 가한다.
주교회의 생명운동본부는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와 함께 오는 2월 7일 명동성당에서 열리는 생명을 위한 미사에서 “새 생명 프로젝트” 선포식을 갖는다.
새 생명 프로젝트는 앞으로 전국의 교구와 본당, 학교와 병원, 그리고 생명운동 단체와 미혼모시설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위기의 미혼모자를 돕고, 청소년 조기 생명교육을 통한 낙태 예방에 힘쓸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해 7월에 열린 전국생명대회를 통해 계획되었으며, 지난해 9월 주교회의 상임위원회가 공식 승인했다.
이를 위해, 주교회의 생명운동본부는 새 생명 프로젝트 협의회를 구성하고, 이 협의회에는 각 교구 생명위원회, 청소년 사목국장, 가톨릭 교육계, 가톨릭 의료협회장, 생명운동 단체, 미혼모자 시설, 한국 틴스타, 가톨릭 상담실, 한국 평협, 여성연합회, 레지오마리에 등이 참여하며, 위원장에는 주교회의 생명윤리위원회 위원장인 장봉훈 주교(가브리엘, 청주교구)가 맡는다.
조직적, 체계적 생명운동으로 방향 전환
주교회의 생명운동본부 총무 송열섭 신부(가시미로)는 UCAN통신에 “개별 단체 위주의 생명운동이 이제 어느 정도 뿌리내렸다”고 평가하며, “지난해 전국생명대회를 계기로 조직적이고, 전체적이며, 통합적인 생명운동으로 방향을 전환하게 됐다”고 밝혔다.
송 신부는 새 생명 프로젝트를 통해 본당 주일학교와 학교에서의 생명존중교육, 미혼임신 여성을 위한 가톨릭계 병원의 출산지원, 미혼모를 위한 시설의 홍보와 지원, 교구와 본당의 미혼모에 대한 자녀양육지원 등을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송 신부는, “이 프로젝트는 ‘내가’ 먼저 변하지 않으면 사회는 변하지 않는다는 명제를 필두로, 태아보호와 장기기증에 우리가 먼저 나서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행복한 사회, 생명존중의 사회를 위해 우리의 인식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