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 4개 핵심사업 밝혀
한 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새 회장에 선임된 이영훈 목사가 2013년 부산에서 열리는 세계교회협의회(WCC) 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한국교회의 일치와 연합을 이끌어내겠다고 다짐했다.
NCCK는 지난 1월 28일 열린 59회기 제1회 정기실행위원회에서가 순복음교회 담임 이 목사를 새 회장에 선임했다.
실행위원회가 끝난 뒤에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목사는 WCC 총회 성공적 개최를 비롯해, 나눔과 섬김을 통한 노숙인 문제 해결, 한국교회의 성장과 성숙 추진, 평화 건설이라는 4가지 핵심과제를 발표했다.
이 가운데서도 특히, WCC 총회는 “그리스도교계의 유엔총회로서, 당연히 그리스도교계가 힘을 합쳐 잘 치러야 한다”면서, 이 목사는 “이에 반대하는 의견들은 신학적 오해에서 비롯된 것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WCC의 신앙은 지극히 복음적이고 보수적”이라고 지적하고, WCC 준비위원회에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관계자들을 포함해 복음주의권 인사들도 대거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작년 1월 보수교단의 협의체인 한기총 소속 가맹 교단 중에서도 매우 보수적이라고 알려진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 합동, 고려 등의 교단은 WCC반대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WCC는 그리스도교 신앙의 절대성을 약화시키는 반성경적, 비그리스도교적 단체이기 때문에 2013년 한국총회 개최에 반대”를 밝힌 바 있다.
NCCK는 7년마다 열리는 WCC 총회가 WCC에 가입한 110개국의 349개 교단이 모이는 행사로서 공식 참가자만 약 2천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진보, 보수 아우를 터
한편, NCCK는 ‘진보’를 대변하는 반면, 여의도순복음교회는 ‘보수’적이라는 일반적 인식에 대해, 이 목사는 앞으로 “김영주 총무와 함께 NCCK의 정체성과 역사성을 회복하고,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밖에, 이 목사는 남북 관계 경색으로 민간교류까지 막혀있는 상황에서 대북 인도적 지원만큼은 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NCCK 회장은 7개 회원 교단(예장통합, 기감, 기장, 기하성, 구세군, 복음교회, 성공회) 대표가 1년씩 돌아가며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