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훈일 신부, “이번 훈련 시기상 적절치 못해”
북한의 ‘핵미사일 공격’ 등의 강경 발언으로 한반도 내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한미 연합훈련인 ‘키 리졸브(Key Resolve) 연습’이 오늘 시작됐으나, 한 북한 전문가 사제가 “이번 훈련은 시기상 적절하지 못하다”고 주장했다.
이번 키 리졸브 훈련에는 주한 미군을 포함한 미군 2300명, 한국군 사단급 이상 일부 부대가 참가한다.
이에 대해 북한 판문점대표부는 27일 성명을 통해 & quot;핵 공갈에는 우리 식의 핵 억제력으로, 미사일 위협에는 우리 식의 미사일 타격전으로 맞서나갈 것& quot;이라며 & quot;서울 불바다전과 같은 무자비한 대응을 보게 될 것& quot;이라 반발했다.
주교회의 민화위 대북지원 담당 김훈일 신부(요한)은 오늘 UCAN통신에 “남북한 모두 빨리 대화에 나서야 한다”면서 “민화위는 여러 채널을 통해 남북 대화를 계속 요청 중”이라고 밝혔다.
키 리졸브 연습은 한반도 유사시 미군 증원전력의 원활한 전개를 위해 매년 실시하는 지휘소훈련(CPX)으로 올해는 오늘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11일 동안 남한 전역에서 실시된다.
대북심리전 위험해
이번 한미 연합훈련으로 한반도 내 긴장 수위가 높아질 것을 우려하며, 김 신부는 지금 벌이고 있는 대북 심리전을 북한이 ‘체제붕괴 행위’로 판단하고 무력화 공세를 강화하는 것에 대해서도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민화위는 올해 6월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한반도 평화 기원 미사 개최를 주교회의에 상정한 상태다.
군 당국은 지난해 5월, 6년 만에 군사분계선(MDL) 지역에서 대북 심리전 방송을 재개했고 현재 전단지, 물품 살포 등으로 그 방법을 다양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