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교회의 정기총회
올해 한국 가톨릭교회는 재복음화에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주교회의는 지난 3월 28일 2011 춘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오늘 결과를 발표했다.
주교회의 의장 강우일 주교는 이날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유럽 교회가 새 복음화에 중점을 두는 이유는 대부분의 젊은이들이 가톨릭에 대한 기본적 소양을 갖추고 있지 않은 현실 때문이다. 이는 그만큼 유럽 교회가 세속화돼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복음이란 기본으로 다시 돌아가자는 것을 뜻한다”고 했다.
강 주교는 “하지만 한국 교회는 새 복음화가 아닌 재복음화에 중점을 둔다. 현재 신자들이 생활 속에서 신앙을 받아들이고 있는지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주교회의가 논의한 주요 안건들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먼저 한국가톨릭사목연구소의 운영규정을 승인하면서 연구소장으로 강우일 주교를 임명했다. 한국가톨릭사목연구소는 주교회의 산하 연구기관으로서 한국 교회의 사목 전반에 걸친 연구 과제를 수행하고 사목 활동의 방향을 제시한다. 더불어 사제 평생 교육 방안을 연구하고 이와 관련된 세미나, 강연회 등을 개최한다.
이와 함께 주교들은 주교회의 교리교육위원회가 제출한 청년 교리서 제7권 [하느님 사랑 이웃 사랑]을 승인했다. 이는 청년들이 하느님 말씀에 접근할 수 있는 기본적 교리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또한, 주교회의 생명윤리위원회 생명운동본부가 제안한 대로 5월 첫째 주일을 “생명 주일”로 지내기로 했으며,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가 제출한 ‘한반도 평화 기원 미사 봉헌’ 계획을 승인했다.
한반도 평화 기원 미사는 올해 6월 17일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다음 정기총회는 10월에 열려
주교회의 총회는 국내 19개 교구의 주교 전원이 모여 전국 차원의 사목 임무를 논의하는 주교회의의 최고 의사결정기구로서, 연 2회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다음 정기총회는 10월 셋째 주에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