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생들 납치 급진 사상 주입
한 가톨릭 분석가는 인도네시아의 새로운 테러 단체로 떠오르는 인도네시아 이슬람 국가(NII) 운동이 청년들을 조직원으로 끌어모아 위협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테러리즘 분석가이자 인도네시아 국립대에서 범죄학을 가르치는 아드리아누스 멜리알라는 “NII의 현존은 우리를 불안하게 한다”며, “이들은 인도네시아의 국가이념인 판차실라를 이슬람법으로 대치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1945년 제정된 인도네시아 헌법의 서문에 명시된 판차실라(Pancasila)는 하나인 하느님에 대한 믿음, 문명화된 인류애, 인도네시아의 일치, 내적 지혜로 인도되는 화합의 민주주의, 사회 정의 등 5개 원칙을 말한다.
멜리알라는 이 단체는 1940년대 인도네시아를 이슬람 국가로 만들려 했던 무장단체인 다룰 이슬람에 그 근거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대학생들을 납치해 이들에게 급진적인 사고를 주입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이 단체는 일련의 책 폭탄의 배후로 알려져 있으며, 지난 성금요일 반텐 주의 탕게랑 지역에 있는 한 개신교회를 폭파하려 했지만 실패했다.
경찰은 지방 TV방송국 카메라맨을 포함해 이번 사건과 관련된 20명을 체포했다.
가톨릭 신자인 멜리알라는 학생들에게 이 단체를 멀리하라고 요청했다.
이슬람교가 운영하는 파라마디나 대학에서 가르치는 이산 알리-파우지도 비슷한 우려를 표명했다. “부모들이 자녀 간수를 잘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자카르타 대교구의 이그나티우스 수하료 대주교는 치안 당국이 이 문제를 조사해 테러분자들의 동기를 밝히라고 요청했다.
그는 신자들에게 인류애와 생명문화를 증진시키고, 죽음의 문화를 키우는 어떠한 테러행위도 피하라고 당부했다.
종교부의 수리아다르마 알리 장관은 인도네시아 국민들에게 테러 단체의 악의적인 가르침을 피하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