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티칸-중국 관계에 중요한 역할 할 것”
중국 정부가 인정한 천주교 애국회와 중국 주교회의가 베이징교구의 한 젊은 사제를 첫 번째 대변인으로 임명했다.
각각 1957년, 1980년에 설립된 이들 단체는 바티칸의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
주교회의 의장인 쿤밍교구 마잉린 주교(요셉)은 대변인을 임명하는 것은 “중국 교회에서 새로운 일이고, 제8차 중국 천주교대표대회 이후 현 상황에서 아주 필요한 일”이라고 밝혔다.
지난 12월 열린 대표대회는 애국회와 주교회의의 새 지도부를 선출했다. 바티칸은 이 회의에 참여하는 것은 교황과의 일치를 깨는 일이라고 경고했지만, 45명의 주교를 포함해 300여 명이 회의에 참여했다.
최근 열린 애국회와 주교회의 연석회의는 애국회 부비서장인 양위 신부(요셉)을 대변인으로 임명했다.
양 신부는 자신의 역할이 “국내와 해외 매체에 중국 가톨릭교회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적시에 전달하는 것”과 교회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애국회와 주교회의는 중국 교회의 사안과 관련된 질문에 응답해 “의심과 오해를 지우고, 보편교회와의 상호 이해와 관용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0년 사제품을 받은 양 신부는 현재 베이징교구 신학교에서 교수로 일하며 신학생들에게 영성지도를 하고 있다. 그는 6년 동안 신학을 공부했으며, 미국 시카고에 있는 먼델레인 신학교대학에서 전문직 학위를 받았다.
지난주 관영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양 신부는 중국 교회는 97개 교구 중 40개 교구가 주교가 없어 “적극적이고 신중하게” 주교를 뽑아 선출해야 하는 당면 과제가 있다고 밝혔다.
애국회와 주교회의 지도부는 최근 모임에서 중국 교회는 지체 없이 주교를 선출하고 서품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