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성당 시설 피해 없어
서울을 비롯해 중부권을 강타한 폭우로 산사태와 침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종교계도 각자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긴급 지원에 나서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서울가톨릭 사회복지회는 지난 27일 사회복지회 소속 257개 시설에 공문을 보내 피해 상황을 보고해 달라고 요청했으며 계속 사태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춘천교구 사회사목국에서도 교회 시설 가운데 피해가 접수된 곳이 아직 없다고 했다. 춘천은 산사태로 펜션이 붕괴되면서 대학생 등 13명이 죽고 4명이 크게 다쳤다.
29일 중앙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6일과 27일 서울경기와 강원북부 지역 등에 내린 폭우와 산사태, 침수 등으로 오늘 오전 6시 현재 전국적으로 59명이 사망하고 10명이 실종됐다.
한편, 의정부교구 대건 카리타스는 현재 동두천 지역 이재민들이 동두천성당에 피신해 있어, 이들에게 간단한 구호물품을 지원하고 빈첸시오회원들로 구성된 긴급구호단을 파견했다.
동두천성당에 따르면, 현재 이재민 130여 명이 수용돼 있으며, 성당 시설은 간단한 누수 정도의 피해가 있을 뿐이다.
개신교, 불교, 긴급구호 나서
또한, 개신교회도 아직 피해 상황이 제대로 집계되지 않았지만, 각 교단들은 교회 피해 상황을 파악하는 한편 수해복구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큰 피해를 입은 춘천과 서울 우면동 지역에 긴급지원 팀을 파견한 구세군은 춘천에서는 이재민들에게 어제 아침부터 식사를 지원하고 있으며, 서울 우면산 일대 형촌마을에도 긴급구호차량을 배치해 이재민과 자원봉사자들에게 급식과 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한국 기독교연합봉사단은 동두천에 14명의 긴급구호 팀을 파견해 이재민들에게 물과 라면 등을 긴급 지원하고, 복구 작업을 위해 포클레인 1대와 양수기 4대도 지원했다.
한편, 조계종은 28일 현재 동두천 자재암 등 모두 6곳의 사찰 및 기관이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이에,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은 총무원 사회부와 함께 피해현황을 파악하고 신속한 복구 및 물품 지원을 위해 서초동 우면산 일대와 불교TV 사옥, 자재암에 긴급재난구호봉사대 선발진을 급파했다.
By 홍성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