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년 동안, 한 여성 운동가가 혼자서 1000명의 임산부들에게 낙태를 하지 않도록 설득했다.
올해 55살인 응우옌응옥탄(마리 알폰스)는 “태아를 보호하고 생명을 존중하는 것의 중요성을 알리고 싶었다”며, “낙태는 주님에게 대항하는 범죄”라고 했다.
지역의 스스로 “친생명운동가”라고 부르는 구세주회가 세운 한 단체에 가입한 탄은 2005년 가톨릭으로 개종했다.
요즘 그녀는 호치민에 있는 국영병원과 의원을 주기적으로 찾아가 여성들에게 낙태 계획을 포기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병원에 들어가고 이 여성들을 만나기 위해 그녀는 딸을 데려가 엄마 행세를 하거나 심지어는 의사 행세를 하기도 한다.
그녀는 “한번은 한 임산부의 마음을 돌리는 데 실패했는데, 이때 이 임신이 계속되게 해 달라고 묵주기도를 시작하고 주님께 기도했다. 바로 그때, 이 임산부는 낙태실을 뛰쳐나갔고, 이 여성은 교회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했다.
탄은 자기 집을 임산부들을 위한 휴식처로 제공하기도 하고 이들을 교회가 운영하는 시설로 안내해 주기도 하는데, 이들은 출산 전까지 여기서 무료로 의료혜택을 받고, 숙식을 해결한다. 또, 이들의 남자친구들에게 이들을 돌보고 출산 후에 결혼을 하도록 권유하기도 한다.
이런 일을 하는 와중에 그녀는 지역 깡패들에게 맞기도 하고 목숨을 위협받기도 했다. 하지만 그녀는 “나는 주님께서 나를 보호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며, “주님을 위해 일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베트남에서는 매년 200만 건의 낙태가 이뤄진다. 탄은 “낙태를 원하는 대부분의 여성은 대학생이나 직장인”이라고 했다.
“이들은 직장을 잃거나 개인적 품위를 잃을까 두려워 낙태를 원하며, 몇몇은 가족들이 낙태를 강요하기도 한다”며, “장애나 다운증후군 등을 진단 받고 낙태를 결정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녀의 노력에 감사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제 임신 6개월 된 한 신부는 “탄이 내가 낙태를 하는 것을 막아줘서 대단히 고맙게 생각한다”며, “그녀의 도움이 없었더라면, 오늘 결혼식도 없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By 가톨릭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