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계 필리핀인의 수호성인
약 1000명의 필리핀 신자들이 마닐라의 차이나타운에 모여 필리핀 교회의 유일한 성인인 로렌조 루이스를 기념하는 미사를 드렸다.
마닐라의 가우덴시오 로잘레스 추기경은 중국계 필리핀인의 수호성인인 로렌조 루이스 성인의 축일을 맞아 비논도 지구에 있는 성인의 준대성전에서 미사를 집전했다.
로잘레스 추기경은 이 “특별한” 성인의 삶을 칭송했다. 그는 “여기가 성인의 고향이며 이 교회에서 자라났고, 중국인들을 사목하던 도미니코회 신부의 복사를 서면서 하느님의 친구가 됐다”고 했다.
추기경은 “성인은 그가 저지르지 않은 범죄로 고발을 당했고, 두려워 외국으로 도망가 그곳의 도미니코회에 들어갔다”며, “하지만, 그는 외국에서 어떤 일이 생길지 결코 깨닫지 못했다”고 했다.
그는 “오직 주님을 찾는 사람들은 축복을 받을 것”이라며, “우리는 로렌조 성인이 그랬던 것처럼 하느님의 친구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역의 정부 관리들과 중국계 필리핀인들도 이날 행사에 참여했다. 이날 미사는 22명의 사제단이 공동집전했다.
예수회의 아리스토틀 디 신부에 따르면, 중국계 필리핀인은 전체 인구 9000만 명의 1퍼센트다.
준대성전의 주임인 제로니모 레이예스 몬시뇰은 이 행사가 이 필리핀 성인의 삶과 순교를 되돌아보는 좋은 기회가 된다고 했다.
레이예스 몬시뇰은 “성인은 죽기 전에 사형 집행자가 살아남아 가족과 함께하고 싶으냐고 물었고, 성인은 ‘그렇다’라고 대답했다. 집행자는 신앙을 포기하고 이 성모마리아상을 부수라는 조건을 달았지만, 로렌조 성인은 ‘내 신앙을 포기할 수는 없다. 수천 개의 목숨이 있더라도, 나는 계속해서 주님을 위해 목숨을 내놓을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레이예스 몬시뇰은 성인의 순교는 주님께 대한 신앙의 상징이 됐다며, “목숨을 내어 놓으며, 그는 하느님께 대한 최고의 사랑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몬시뇰은 필리핀 교회는 아마도 더 많은 성인을 가질 수 있을 것이지만, “이들의 (시복시성을 위한) 문서 작업은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사원문:
By 가톨릭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