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교적 차별이 국가 화합에 장애
파키스탄 종교지도자들이 지난 10월 27일 세계평화를 위한 기도의 날 25주년을 맞아 종교 간 화합의 어려움을 지적했다.
종교간대화협의회는 라호르의 성 요셉 성당에서 200여 명의 여러 종교 지도자들을 초대해 기도회를 열었다. 이 기도회에는 20여 명의 가톨릭 사제와 성직자뿐만 아니라 몇몇 시크교 지도자들도 참여했다.
연사들은 각자 종교의 경전을 읽고, 평화를 위한 공동기도를 했으며, 초에 불을 붙였다.
몇몇 성직자들은 교황 요한바오로 2세의 기도와 이슬람 경전 사이에 유사점을 찾아 지적하기도 했다. 사제들은 타 종교 성직자들에게 기도카드를 건넸다.
카푸친회 소속의 성 요셉 성당 주임 헨리 폴 신부는 성직자들의 종교에 대한 잘못된 이해가 파키스탄의 현재 갈등상황의 주요한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몇몇 사람들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이를 이용한다”며, “종족 차별, 인권 침해, 노골적인 무기 사용이 또 다른 요인들”이라고 덧붙였다.
이슬람 자선단체인 와닷 이슬람운동의 마울라나 자베드 악바르 사키는 두 얼굴의 성직자라고 불리는 사람들을 비난했다.
그는 “사람들은 교회를 평화와 종교 간 화합을 말하는 장소로 사용하지만, 종교 모임에는 다르게 말한다”며, “나는 최근 몇 년간 일어나고 있는 그리스도인 마을에 대한 공격을 비난한다”고 했다. 또, “예배를 위한 종교 공간은 여전히 공격에 취약하다”고 덧붙였다.
마찬가지로, 한 시크교 지도자는 정치인들에게 자신의 종교나 가정 이상을 생각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이 나라는 한 종교를 위한 것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이후 참가자들은 지난주 북부 주에서 평화위원회 회원을 공격한 것과 이슬람에 대한 온건한 해석을 위해 노력하는 성직자들을 비난한 단체들을 비난했다.
마울라나 사키는 “라호르에서 발행되는 한 매체가 최근 런던에서 열린 이슬람 평화회의의 파키스탄 조직위원들을 신앙심이 없는 자들이라고 매도했는데, 이러한 매체가 진짜 테러주의자”라고 덧붙였다.
By 가톨릭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