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에서 가장 가톨릭 신자가 많은 필리핀에서, 그것도 가장 큰 대교구인 세부 대교구의 수장으로 봉사하는 일은 조스 팔마 대주교에게 힘든 과제다. 필리핀의 많은 이들은 세부 대교구를 필리핀 “그리스도교 문명의 요람”으로 생각한다.
페르디난드 마젤란이 이끈 유럽인 탐험가들이 1521년에 처음으로 세부에 정착지를 건설하고 필리핀 군도에 그리스도교를 소개했다.
팔마 대주교(61)은 현재 필리핀 주교회의 의장도 맡고 있다.
그의 시간과 에너지 상당 부분은 세부 대교구의 그 넓은 면적 때문에 소비된다. 그에게는 1초 1초가 아깝다.
“사람들의 신앙심이 매우 깊다. ‘우리 그리스도교 문명의 요람’이라는 말 그대로 산다.”
“많은 사람들이 성당에 가서 9일 기도와 성체 행렬에 참여한다. 평신도들은 교회에 열심히 참여한다. 이 모든 것이 내게는 큰 위로이며 세부의 주교가 된 즐거움이다.”
팔마 대주교는 2011년 1월 13일에 착좌한 이래 가장 오지의 본당들을 찾아 방문해왔다. 그는 사제들과 함께 여행하며 이들이 헌신성과 열정, 성스러움의 차원에서 사제직의 소명을 잘 살 수 있는 길과 방법을 찾도록 인도해왔다.
“사제들은 주교의 첫 번째 조력자들로서, 서로 간에 깊은 인간적 관계를 맺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들을 더 개인적으로 잘 알고 사제직 수행에 필요한 것을 깨우쳐 줄 수 있어야 하는데, 사제 수가 많은 것은 일단 축복이지만 또 한편으로는 그에 따른 어려움도 있다.”
전통적으로 필리핀에서는 마닐라 대주교와 세부 대주교는 추기경으로 서임이 된다. 그러나 팔마 대주교는 모든 것은 “교황님에게 달렸다”고 한다.
팔마 대주교는 1950년에 일로일로에서 태어났으며, 성 빈첸시오 신학교와 성 요셉 관구신학교에서 공부한 뒤, 마닐라에 있는 산토 토마스대학에서 신학 학위를, 로마에 있는 성 토마스 아퀴나스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76년에 하로 대교구의 사제로 서품됐다.
By 가톨릭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