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미로 시작, 요리가 아이들 생명선 돼
이탈리아 출신 선교사 프랑코 우라스 신부의 취미로 시작한 요리가 필리핀 다바오 부다 마을의 토착민 아이들을 돕는 수익사업이 됐다.
살레시오회의 우라스 신부는 친구인 독일인 의사 볼프강 크사토와 함께 자선 디너를 열어 마을 아이들을 도울 돈을 벌고 있다. 이 두 사람은 이탈리아 요리와 독일 요리를 만들어 인근 마을에서 8달러(9000원)에 판다.
자선 디너에 참가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아예 기회를 놓쳐버리지는 않는다. 사람들은 신부가 만든 채소 파스타 소스, 채소 참치 소스, 올리브 페스토, 향신료, 버섯, 토마토 소스 등을 마을의 식당이나 도시의 시민공원에서 살 수도 있다.
우라스 신부는 칫솔이나 치약, 비누, 옷가지 등 아이들이 필요한 물건의 기부도 받는다. 그는 마을의 아이들을 모아 이들이 필요한 것을 찾아내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살레시오회는 이 마을에 통합발전의 희망 보스코 센터를 열어 6월 학기가 시작되면 아이들이 정규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우라스 신부는 아이들은 센터에서 지낼 수도 있지만,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선 50만 페소(1300만 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식당 운영을 시작일 뿐이라고 했다. 그는 “나는 다른 사람들이 갖지 못한 향신료를 갖고 있고 또 나만의 방식이 있는데 이는 비밀”이라고 했다.
그는 요리를 하는 것은 취미였을 뿐인데, “지금은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돈이 필요하다”고 했다.
한편, 크사토도 요리를 좋아한다고 했다. 유럽통증치료협회 회장인 그는 “아이들을 돕는 우라스 신부를 돕고 있다”고 했다.
By 가톨릭뉴스